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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32호 기획연재

해운대서 바다축제 즐기기

바다 있고 축제 있는 낭만적인 여름, 해운대 아니면 어디서 즐기랴!

내용

밤바다 수놓는 불꽃, 흥겨운 음악 …
더위는 이곳에 없다. 바다가 삼켰다. 축제가 삼켰다.
바다 있고 축제 있는 낭만적인 여름, 해운대 아니면 어디서 즐기랴!

"엄마, 얼굴은 볼 수 있는 자리에요" 집으로 회심의 문자 메시지가 온 시각은 개막공연이 시작되기 다섯시간 전인 오후 3시.

바다와 잇대어 살면서도 외지 친척이나 찾아오면 성화에 못 이겨 바다구경을 하거나, 달라붙는 모래와 소금기 찐득거리는 바다가 귀찮던 40~50대 아줌마 아저씨도 올 여름 바다의 유혹엔 어쩔 수가 없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에 탄성이 쏟아지고 흥겨운 음악에 어깨가 들썩거린다.

더위는 이곳에 없다.

바다가 삼켰다. 축제가 삼켰다.

 

제13회 바다축제(1~10일)가 한창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바다도시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축제 중의 축제 바다축제가 연일 성황이다.

낮에는 '최다 파라솔 세기' '최대 샌드페인팅' '빨대로 맥주 빨리마시기' '1천cc 빨리 마시기' '두 사람이 한꺼번에 빨리 마시기' 등 이색적인 이벤트가 있어 지루하지 않다. 참가하지 않아도 형형색색 파라솔 아래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광안대교 불빛이 아련히 보이는 밤에는 열정적인 축제가 이어진다.

환경음악회가 열린 지난 2일 크라잉넛이 '안녕, 고래' '말 달리자'를 부르자 분위기는 곧바로 말 달리듯 달아 올랐다. 옆사람과 몸을 부딪치며 소리를 지르고 모래사장에 뒹구는가 하면 헤드벵잉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처음엔 어색해 하던 이들도 아예 신발을 벗어 던지고 즐겼다.

바다축제는 계속된다.

오는 8일에는 이 곳에서 마술쇼가 벌어진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리는 것이다.  9~10일에는 모래 위에서 살사와 재즈를 남의 눈치보지 않고 음악이 끝날 때까지 맘껏 춰도 된다. 썸머 살사&재즈의 밤이 열리면 해운대의 밤은 낭만으로 가득할 것이다.

바다가 있고 축제가 있는 낭만적인 여름, 부산 해운대가 아니면 어디서 즐기랴!

작성자
글/ 방희원 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08-08-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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