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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26호 기획연재

황령산 봉수대

봉화 불길 솟던 정상서니 광안대교·해운대 … 황홀한 부산야경

내용
황령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부산의 야경.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여 빼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황령산은 정상에 또 하나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봉수대이다. 해운대의 간비오산 봉수대와 함께 부산에서 가장 오랜 유서를 가지고 있는 황령산 봉수대는 조선조 세종 7년(1425년)에 맨 처음 문헌으로 나타난다.

오래된 역사도 역사이지만, 황령산 봉수대가 가지는 지리적인 위치는 남다르다. 동쪽으로 간비오산 봉수대, 서쪽으로 구봉 봉수대, 북쪽으로 범어사 계명산 봉수대와 연결되어 가히 부산 봉수망의 중심에 서 있었던 것이다.이 봉수대가 다시 복원된 것은 지난 1976년. 부산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그 자리엔 밤낮으로 피어오르던 불과 연기 대신에 지금은 사람들의 발길이 더 자주 올라가서 머문다.

황령산 봉수대.

부산시내를 한눈에 담아내기에 이보다 더 좋은 장소가 없기 때문이다. 동쪽으로 해운대와 광안대교, 서쪽으로 개금과 주례, 북쪽으로 서면과 동래방면, 남쪽으로 영도와 부산항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이 광경을 보기 위하여 사람들은 낮에도 오르고 밤에도 쉬지 않고 봉수대를 찾는다.

때로는 승용차로 때로는 걸어서 등산 삼아 올라서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야경은 그야말로 화려한 빛의 향연이다. 부산 시민은 물론이고 멀리서 부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황령산 봉수대가 새삼 부산의 명소로 손꼽히는 이유도 아마 눈앞에서 펼쳐지는 눈부신 그 야경 때문이리라.

작성자
글/김언<시인>
작성일자
2006-07-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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