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의 홈 대회, 힘차게 물살을 가른다
부산선수단 파이팅! ⑨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수영팀
- 내용
- 2013년 창단 전국 최강 명성 - 단합력·긍정 마인드 강점 - “장애인체전 많은 관심 부탁” - 2025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수영팀이 각오를 다지고 있다. 2013년 창단 이후 전국 강호로 자리매김한 이 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전원이 국가대표로 선발됐을 정도로 기량과 단합력을 두루 갖춘 명문이다. 지난 7월 16일 사직실내체육관 수영장에서 그들을 만났다. - 체전 준비가 한창인 사직실내수영장은 훈련하는 선수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수영팀은 이날 실전같은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다.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수영팀은 전국체전 금메달을 놓치지 않는 강호이다. 25년만에 열리는 부산장애인체전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사진은 장애인체육회 수영팀이 수영장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실업팀 수영팀은 김강인 감독과 이동구·이제이·박미진 선수로 구성돼 있다. 김강인 감독은 창단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함께해온 ‘버팀목’ 같은 존재다. 김 감독은 “성적보다는 선수들의 재활과 건강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몸이 회복되고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적은 따라온다”는 신념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 부산 수영팀의 강점은 무엇보다 ‘단합력’이다. 비장애인 선수들과 수영장을 함께 쓰며 훈련한다. 다 같이 어울리는 분위기가 팀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수는 장애인 선수 분류 체계의 개편이다. 장애 등급이 조정되면서, 기존의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했다. 김 감독은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지만,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이 전국체전에 많은 관심을 주시는 것처럼, 장애인체육대회에도 따뜻한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이동구 선수는 자유형 50, 100m를 주종목으로 하는 팀의 베테랑이다. 그는 지난 2001년 부산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부산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최고 기록은 50m 33초, 100m 1분13초. 2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물살을 가르고 있다. - “25년 전, 모든 게 낯설었고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습니다. 다시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제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만큼 저 자신과 부산시민에게 멋진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박미진 선수- 박미진 선수는 수영 경력 13년 차로 자유형 50, 100m 한국 기록 보유자이자 전국장애인체전 6관왕이다. 여자 장애인 수영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선수다. 그녀는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를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 “부산 대표로 나선다는 사실이 솔직히 부담스럽기도 해요. 그래도 나 자신과의 경쟁이라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팀에 기여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자신을 단련해온 박미진 선수의 진지한 태도는 팀 전체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다.  - △이제이 선수 
 - 팀의 막내로 올해 입단한 이제이 선수도 제42~44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을 계속 딴 최정상급 선수다. 올해 처음으로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소속으로 발탁돼 부담감은 크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 25년의 세월을 넘어 다시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수영팀은 과거의 추억과 미래의 가능성을 품고 또 한 번 물살을 가르려 한다. 그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더욱 큰 부산시민의 응원이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25-09-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20250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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