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발렌타인데이, 달콤한 바이올린 공연 어때요?
부산시향 정기연주회 ‘발렌타인’ 2월 14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내용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서 더욱 특별한 날,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부산시립교향악단이 로맨틱한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 2월 14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617회 정기연주회 ‘발렌타인(VALENTEIN)’에서는 부산시립교향악단 백승현 부지휘자의 지휘로,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77’과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1919 ver.) 등 사랑을 주제로 한 낭만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브람스의 걸작 ‘바이올린 협주곡’은 202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중의 깊이 있는 연주로 만날 수 있다.   
 지휘자 백승현(왼쪽)과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중.- 첫 곡인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베토벤, 멘델스존 협주곡과 더불어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는 명곡으로, 매우 정열적이면서 아름답고 따뜻한 낭만의 정서가 가득한 작품이다. 이 곡은 당대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하힘에게 헌정된 곡으로, 초절정 기교를 요구한다. 난곡인 만큼 협연자 박은중의 연주에 기대가 모아진다. -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중은 일찍이 국내 유수 콩쿠르를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개최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준우승과 함께 유네스코 창의도시 특별상(관객상)을 수상해 평단, 관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국립음대 실내악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는 실내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2019년부터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 이어지는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은 ‘파랑새’의 작가로 유명한 마테를링크가 쓴 희곡의 부수음악으로 작곡됐다. 희곡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는 어긋난 사랑과 죽음으로 치닫는 비극을 담은 작품으로, 드뷔시와 쇤베르크, 시벨리우스 등 동시대 작곡가들이 많은 영감을 받아 오페라, 교향시, 모음곡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발표했다. 그러나 포레의 모음곡이 오늘날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다. - 마지막 곡인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은 그가 작곡한 3대 발레음악 가운데 최초의 작품으로, 현란한 관현악법과 약동하는 리듬이 특징이다. 스트라빈스키는 이후 이 작품을 연주회용 모음곡으로 3차례 개작했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3개 버전의 모음곡 중 원곡의 내용을 보다 잘 함축해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는 1919년 버전으로 들려준다.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오후 7시30분.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부산문화회관 정기회원 20% 할인).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5-02-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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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이라좋다 제20250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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