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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자락, 달빛은 산책길을 이끌고…
글·이용빈/사진·문진우 2012-08-29
문탠로드는 부산의 명품 산책길이다. 해운대 해수욕장 동쪽 끝 미포육거리를 지나 달맞이길을 걷다보면 ‘달빛 나들목’ 이정표를 만난다. 여기서 시작해 달맞이언덕으로 이어지는 비탈진 숲길이 바로 문탠로드. 여름의 강렬한 태양 아래 ‘선탠’을 즐기는 것처럼, 은은하고 고고한 ... -
‘인생 좀 살아본 어른’만 느낄 수 있는<br>‘별’난 야(夜)한 곳의 아름다움 ‘별이 빛나는 밤에’
글·이귀영/사진·문진우 2012-08-16
아이들에게 별 보여주기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밤이면 머리 위 자연의 거대한 신비 늘 공짜프로그램 참여 않아도 ‘수련원’ 누구에게나 열려있어싱그런 숲과 ‘별’ 볼 밤과 그림엽서처럼 멋진 광안대교 야경 밤하늘, 고개만 들면 별이 쏟아지던 그때가 그립다. 도시의 하늘아래서,... -
여름밤 낭만의 무대… 구경 왔다 추억 남기네
구동우 2012-08-01
여름밤, 부산의 해변은 무대다. 백사장을 품고 있는 거리 곳곳에서 노래, 춤, 기타, 섹소폰, 재즈, 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해변을 찾는 누구나 격식이나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기며 낭만적인 여름밤을 만끽할 수 있다. 해변거리공연의 대표 명소는 광안리. 한 여름 광안리 ... -
“친구야! 피서 어데 가노? 난 사직야구장 간다!”
글·조민제/사진·김창현 2012-07-26
틈이 없다. 열대야가 치고 들어올 조금의 빈틈이 없다. 한 방이다. 몸과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던 스트레스는 한 방에 날려버린다. 용광로처럼 활활 타오르는 응원 열기에 나도 모르게 푹 빠져들다 보면 여름밤의 불청객 열대야와 가슴 깊은 곳에 응어리진 스트레스는 어느새 저 ... -
이국적 분위기· 그림같은 풍경, 여기가 ‘파라다이스’
글·장혜진/사진·문진우 2012-07-18
테라스마다 이마를 맞댄 젊은 연인들이 속삭인다. 머리 희끗한 중년 부부들은 와인 잔을 기울이며 느긋하게 낭만을 즐긴다. 방금 도착한 듯, 무거운 배낭을 내려놓은 낯선 외국인 무리들이 왁자하게 맥주잔을 기울이며 소시지를 굽고 있다. 지중해나 프랑스의 노천카페에서나 볼법한... -
‘공짜’라서 더 시원한, 여기는 ‘시네마 천국!’
글·김영주 / 사진·문진우 2012-07-11
강바람이 시원하다. 뜨거웠던 한낮의 열기는 강변 저편으로 달아났다. 땀으로 쩍쩍 달라붙던 몸도 강바람에 가슬가슬 말랐다. 상쾌하다. 시원한 강바람에 머리를 식히고 숨을 고르고 나면, 어느새 눈 앞 가득 시네마천국이 펼쳐진다. 벽면을 가득 채운 빛의 축제, 환호하는 사람... -
은하수 헤치고, 황홀한 밤여행을 즐겨라!
글·김정희/사진·문진우 2012-07-05
기후변화의 우려 속에 찾아온 올 여름은 유난히 길 성싶다. 이른 더위로 한바탕 진땀을 흘리고 나니, 아뿔사, 장마다. 긴 장마가 끝나면 머지않아 반갑잖은 불청객, 열대야가 찾아올 터. ‘다이내믹 부산’은 그래서 여름특집을 마련한다. 끈적이고 후텁지근한 여름밤을 짜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