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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님, 제발 우리 땅 돌려주세요
부산이야기 2007년 11·12월호 2013-10-18
지금의 부산시 북구와 강서구 대저동은 통일신라시대 행정구역이 설정될 그때부터 1869년(고종 6)까지 삽량주(신라시대), 양주(良州신라시대), 양주군(梁州郡고려시대), 양산군(梁山郡조선시대)으로 이름이 바뀌어 온 오늘날의 양산시 소속이었다. 황산강 시절 '구포와 양산'... -
개항기 부산은 객주업 전성시대
부산이야기 2007년 9·10월호 2013-10-11
조선시대 후기에 발달한 상업으로 객주업(客主業)이 있다. '객주업'이란 한 지역에서 생산한 물품을 다량으로 모아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서 파는 장사꾼을 말한다. 팔려는 지역에서 판매를 위탁하고, 객주의 사랑방에 머물면서 물건이 팔릴 때까지 기다리다가 매매가 이뤄지면 객주... -
부산 개항 우리나라 개화기 출발점
부산이야기 2007년 7·8월호 2013-09-24
개화기(開化期)를 우리말 큰사전은 개항(開港) 때부터 대한제국이 망한 때까지의 시기라 하고 있다. 사전 그대로의 뜻을 따르면 이 개항은 부산의 개항이 중심이라고 봐야 한다. 부산의 개항은 1876년 조일수호조규에 의해 이뤄졌다. 대한제국이 망한 때라 한 것은 일제가 우... -
부산인물 부산진에 다 있었네!
부산이야기 2007년 5·6월호 2013-09-16
지역이나 나라를 지키는 군사가 머물고 있는 곳을 '진영(鎭營)'이라 한다. 부산(釜山)이란 산(오늘날의 좌천동 증산으로 '시루대'라고도 함) 아래 수군 군사진영이 조선 초부터 머물고 있어서 좌천동 지역을 '부산진'이라 했다. 부산진의 역사적 유래 임진왜란 이후 수군진영... -
장군 오르내린 산 ‘장군산’
부산이야기 2007년 3·4월호 2013-09-10
서구와 사하구의 경계가 되는 천마산(天馬山324m) 산줄기가 바다를 향해 남으로 내리다가 불쑥 솟아오른 봉우리 같은 산이 있다. 이 산을 장군산(將軍山152m)이라 한다. 장군산 아래는 삼면이 바다인 반도(半島)형이 되어 장군반도 또는 암남반도라 하다가 1990년대 공... -
천년 세월 이어온 부산 땅 이름
부산이야기 2007년 1·2월호 2013-09-03
우리말은 있되 그 말을 적을 글이 없던 신라와 고려시대에는 우리말을 한자의 음이나 새김을 따서 적었다. 그렇게 적은 것을 '이두(吏讀)'라 한다. 부산지역에는 이두형식으로 된 지명이 문헌으로 남아 있거나 현재도 쓰이는 곳이 여럿 있다. 거칠산군에서 '동래군'으로 부산지... -
지석영은 ‘동래관찰부 부사’가 정답
부산이야기 2006년 11·12월호 2013-08-27
부산의 역사는 동래의 역사를 이어받았다. 그 동래사에 비록 짧은 시일이기는 하나 동래에 '동래관찰부(東萊觀察府)'가 있었다. 그 동래관찰부는 객관적 견지에서 보면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 의미가 역사의 뒤안길로 돌아들고 있다. 동래관찰부 얘기로 그 날의 동래와 ... -
부자동네라서 ‘부민동’? 천만에!
부산이야기 2006년 9·10월호 2013-08-26
부산 지역사에 대한 곡필(曲筆)이 지나치다. 그 곡필은 일본의 전설적인 역사서 일본서기(日本書記)가 우리의 가야나라를 일본이 다스렸다고 쓴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를 내세웠는데 허황하기 짝이 없다. 부민동, 아미동, 다대포 등의 지명 유래가 이를 증명한다. 일본 강점기에... -
그 많던 길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부산이야기 2006년 7·8월호 2013-08-22
나는 한가한 시간이면 옛길을 찾는다. 옛길에는 지나간 역사가 있고, 그 역사 속에는 앞선 분들이 남긴 삶의 희비가 있고, 그 희비에는 낭만이 있다. 구포의 뱃길 오늘은 어디로 갈까? 그렇다. 구포로 가자. 구포에는 물길로 오갔던 뱃길, 철마가 달리는 철둑길, 사통오달의... -
치마폭 흙 담아 쌓은 왕비의 ‘왕릉’
부산이야기 2006년 5·6월호 2013-08-19
여섯 부족이 어우른 연맹체로서 경주에서 형성된 신라는 국가로서 체제를 갖추면서 세력을 확장해 갔다. 신라 남쪽에 위치한 산악지대가 오늘날의 부산인 옛 동래와 기장지역이다. 그날의 동래기장지역 부족국가는 남쪽으로 뻗어나려는 신라가 위협의 대상이었다. 부족국가 시대의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