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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한 당신께 최고의 일몰을 선물합니다"
하나은 2020-12-04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다대포는 부산 최고의 일몰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사진은 `아미산 노을마루길'에서 해넘이를 기다리는 시민들).해지는 모습을 본 것이 언제였던가. 가만히 생각해보면 해는 매일 뜨고 진다. 날씨가 흐려 보이지 않거나, 의식하지 못했을 따름이다.... -
부산, 그 전에 동래가 있었다…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하나은 2020-11-04
읍성은 오늘날의 중심 업무 지구 같은 곳으로 주요 관청이 자리했던 곳이다(사진은 복원한 동래읍성길을 걷는 시민들). `부산의 역사'라고 하면 대체로 일제강점기와 피란수도 등 근대사와 산업중흥기 같은 현대사를 주로 떠올린다. 그렇다면 일제강점기 이전 부산은 어떤 이야기를... -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울창한 숲…풍경, 이야기가 되다
하나은 2020-09-29
드론으로 촬영한 태종대 해안 절경. 사진·visit busan태종대는 부산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해운대, 남포동과 더불어 필수 여행코스로 꼽힌다. 기암괴석·푸른 바다·숲이 어우러진 절경과 망부석·신선바위·모자상 등 곳곳에 얽힌 전설이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 -
맨발로 꾹꾹 눌러 만나는 황톳길의 즐거움, 이 길 걷는 그대 바로 신선이어라
하나은 2020-08-31
부산시민의 상수원 중 하나인 회동수원지 주변에는 맨발 황톳길, 편백림 산책로, 습지 관찰 데크로드 등이 있다.(사진은 황톳길을 걷는 시민들).부산은 도심에서 조금만 가도 아름다운 바다가 있고, 걸을만한 숲이 있고, 계곡이 있다. 오늘의 목적지인 회동수원지도 도시철도 ... -
소담한 삶 이야기 묻어나는 산복도로 마을로 떠나는 여름 소풍
하나은 2020-07-30
'초량 이바구길'은 부산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길이다(사진은 이바구길을 걷는 참가자들).오래된 골목길은 그 자체가 살아있는 이야기책이다. 낡은 담벼락, 오래된 계단 하나하나에도 저마다 사연이 서려 있다. 조심스레 귀를 기울이며 걷다 보면 부산의 과... -
익숙한 골목길이 건네는 특별한 인사, 우리동네 수영이야기
하나은 2020-07-02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도심 속 도보 관광프로그램인 `2020년 걷기좋은 부산, 미션 워킹투어'를 운영 중이다.이중 `수영구 짝지길'은 `연애고수' 해설사와 함께 수영팔도시장과 수영사적공원, 망미단길 등을 둘러본다(사진은 짝지길 투어에 참여한 시민들).파랑새를 찾아 헤... -
1,023일 피란길의 가난과 환난 …무덤은 그렇게 집이 되었다
하나은 2020-05-29
부산은 1950~1953년 1천23일간 대한민국의 임시수도가 되어 전국 각지에서 온 파린민을 보듬었다(사진은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중턱에 자리한 피란수도 갤러리를 둘러보는 시민들).부산이라는 도시를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몇 가지 키워드가 있다. 한국의 해양수도, 물류 ... -
아장아장 아가, 걸음 불편한 어르신…모두에게 열린 녹색길
하나은 2020-05-12
구포무장애숲길은 경사도 12% 이내의 완만한 나무데크로 이뤄져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사진·권성훈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봄이 왔으나 봄이 아닌' 잔인한 계절이 지나고 있다. 벚꽃은 홀로 피었다 홀로 저물고, 광활한 대저 유채꽃밭은 사회적 거리두... -
암벽 때리는 시원한 파도 소리, 음악은 잠시 꺼두셔도 됩니다
하나은 2020-04-07
오륙도해맞이공원은 770㎞ 해파랑길과 1천463㎞ 남파랑길이 만나는 곳이다(사진은 유채꽃이 피기 시작한 오륙도해맞이공원).‘시작이 반이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770km 해파랑길의 시작인 오륙도해맞이공원은 이 격언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 중 하나다. 코로나1... -
서면, 그곳에 부산이 있었다
하나은 2020-03-04
서면(西面) 이라는 지명은 옛 행정구역인 동래부의 한 면에서 유래했다. 최근에는 각종 상업·금융·의료기관 등이 밀집한 부산 최대의 번화가로 성장했다(사진은 서면 거리를 걷는 시민들). 사진·권성훈전차·버스·도시철도를 타고, 영화를 보러, 학원을 찾아, 출근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