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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대통령 “전동차는 일본제로 하지”
글·박재관 2011-11-16
“각하,스웨덴이 기술적인 측면에서 일본을 능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웨덴 전동차 값이 일본보다 조금 비싸긴 해도 차관조건이나 이자율, 거치상환기간 등을 고려하면 스웨덴과 계약을 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입니다.” 1983년 5월, 당시 부산지하철 기획단장 임원재 ... -
“서면로터리 부산 상징탑을 철거하라”
박재관 2011-11-02
1980년 10월 20일. 대망의 부산지하철 1호선 건설기공식이 지하철 서면 시공구간에서 열렸다. 부산으로선 대역사의 첫 삽을 뜨는 날이었다. 역사적인 순간을 보기 위해 서면로터리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길 가던 행인들은 발걸음을 멈췄고, 가게를 하는 사람들은 ... -
“염분 많은 부산에 철판 전동차라니”
박재관 2011-10-05
전동차 규격을 놓고 정부와 부산, 부산과 서울업체간 한바탕 벌어진 소동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부산지하철 전동차 크기를 서울과 같은 규격으로 하라는 정부와 서울지하철본부, 업체와의 압력을 논리싸움으로 이겨냈지만, 또 다른 문제가 남아있었다. 정부 관련 부처와 국내굴... -
“부산 전동차 크기를 서울에 맞추라니”
박재관 2011-09-21
“부산지하철 전동차 크기를 서울과 같은 규격으로 하라니요?” “부산이 서울을 따라 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부산과 서울은 엄연히 인구가 다르고, 지형이 다릅니다. 차량 폭을 똑같이 하라는 말에 도저히 공감할 수 없습니다. 부산은 부산특성과 실정에 맞춰 해야겠습니다.”... -
부산지하철 기획단, 지하철 ‘지’자도 몰랐다
박재관 2011-08-31
“‘본청과장 누구도 지하철 기획단장을 맡지 않겠다하오. 당신조차도 맡지 않겠다면 내무부 기구승인 난 것은 없애고, 부산지하철 건설 이야기는 없던 일로 합시다.’ 최석원 시장의 세 번에 걸친 엄포에 기획단장을 맡겠다고는 했지만 막막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정원 25명을 요... -
부산 1977년 … 마침내 ‘지하철 건설’ 결단
박재관 2011-08-17
“듣고보니, 부산에도 지하철을 놓긴 놓아야겠구먼.” 박영수 시장의 이 한마디에 몇 년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부산에는 지하철을 놓을 수 없다며 반대하던 기술직 국장들이나, 자리를 함께 한 구청장들은 더 이상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다. 회의장은 숨소리까지 ... -
지하철 놓기보다 반대 설득 더 힘들었다
박재관 2011-08-03
박영수 당시 부산시장으로부터 부산지하철 건설 결심을 받아내는 데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 백지 전지에 무려 100장의 차트를 만들고, 4시간이 넘는 보고 끝에야 비로소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 사진은 1984년 지하철 1호선 터널공사 현장순시를 나온 최종호 당시 ... -
“지하철 놓아야 한다” 첫 주장에 부산시 간부들…
박재관 2011-07-20
“지하철을 놓자니? 돈이 없어 도로도 못 넓히는데, 어느 세월에 땅 밑을 뚫어서 길을 내자는 말이요? 그 엄청난 돈이 있으면 도로 확장할 생각부터 해야지…. 출퇴근 시간마다 교통대란이 일어나는 게 보이지도 않소? 도대체가 현실에 맞는 소리를 해야지, 원….” 부산에 지... -
‘촌도시’ 부산을 세계도시 만든 ‘작은 영웅’들
박재관 2011-07-06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땟국이 흐르던 ‘촌도시’ 부산은 이제, 세계 유수도시이다. 도시 인프라는 탄탄해졌고, 삶의 질은 높아졌다. 대한민국의 상징, 한국의 맨해튼을 꿈꾼다. 부산이 편리하고 편안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한 것은 불과 40년의 일이다. 부산의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