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숙자 보호대책 마련
보호시설 9개소로 확충… 동·아사 예방 등 전력
- 내용
- 부산시는 동절기를 앞두고 노숙자 실태조사를 10월20, 21일 이틀 동안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노숙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밀착상담을 통해 보호시설 미입소 노숙자는 시설입소 조치하고 질병노숙자는 의료원에 입원 조치했다. 이번 조사는 시 공무원과 사회복지관협회, 경찰 등 조사반이 당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부산역광장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이날 조사에서는 부산역사, 지하철역 등에서 만난 노숙자들을 상대로 상담을 실시, 쉼터입소를 희망하는 노숙자는 즉시 「소망의 집」 「보현의 집」 등 노숙자시설에 입소 조치했다. 이밖에 질병을 앓고 있는 노숙자는 부산의료원 일신기독병원 등에 후송, 치료 후 입소시키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동절기가 되면 경부선 연안부두 등 교통 종착지에 전국의 노숙자들이 추위를 피해 대량 유입될 것이 예상되고 있어 「동절기 실직노숙자 보호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노숙실직자를 대상으로 밀착상담을 강화해 희망에 따라 △귀향 지원 △시설입소 △취업 알선 등 다각적인 방안으로 추진하는 한편 중증 질환을 앓고있는 노숙자의 동사 및 아사를 방지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보호시설을 현행 6개소에서 9개소로 확충하고 개별 신상상담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 전문상담실과 이동 상담소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종합 전문상담실은 노숙자 보호시설인 「소망관」(동구 수정동)에 설치된다. 또 이동상담소는 구포역(월·화) 부산역(수·목) 사상시외버스터미널(금·토)에서 운영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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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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