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 생태공원 거듭난다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연말 착공 /생태 학습관·갯벌·습지 등 복원
- 내용
- 을숙도가 철새와 시민이 함께 찾을 수 있는 세계적인 생태공원으로 거듭난다. 지난달 31일 문화재청에서 열린 문화재 제5분과위원회는 을숙도 생태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부산시가 신청한 문화재 현상변경허가건을 받아들였다. 이에따라 부산시가 파밭 경작 및 준설토 적치장으로 훼손된 서낙동강 일원의 자연환경 회복을 위해 추진해온 생태공원 사업이 본궤도에 들어서게 됐다. 오는 2005년 말까지 모두 25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을숙도 일원 124만5천㎡(37만7천평)에 조성될 생태공원에는 낙동강에코센터(생태학습관)와 탐방로 등이 들어서며 자연형 수로와 담수·갯벌 습지 등이 복원된다. 생태공원은 이용 및 교육지구, 완충 및 교육지구, 핵심 및 보전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뉘어 조성된다. 특히 생태학습·생태관광의 거점 겸 자연사박물관 구실을 하게 될 낙동강에코센터에는 중앙홀과 다목적 이벤트 강당, 습지 체험실, 낙동강 어류·생물 전시실, 영상정보실 등 3개의 전시실이 들어선다. 에코센터는 교육 견학 탐조 휴식을 위한 종합공간으로 내년에 착공한다. 시는 경작지에서 농사짓는 농민을 대상으로 7일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오는 11월까지 보상협의와 생태공원 실시설계를 끝내고 12월부터는 사업자를 선정,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8-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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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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