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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602호 문화관광

"살아있네∼!" … 기억하시나요? 영화 속 명대사

부산영화체험박물관 기획전시 … `한국영화를 읽는 법' 개최

내용

 "살아있네∼!"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의 전성시대'(2012년)에서 배우 하정우가 맛깔난 부산 말로 내뱉은 이 대사는 14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유행어처럼 회자되고 있다.

 "별은 말이지, 자기 혼자 빛나는 별은 거의 없어. 다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거야."

 안타깝게 최근 별세한 국민배우 안성기가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한 이 대사는 그의 주름진 눈웃음만큼이나 깊고 따뜻한 울림을 준다.

 우리를 울리고 웃긴 수많은 한국영화 중에는 한 줄의 명대사로 기억되는 영화가 많다. 앞에 언급한 대사 외에 또 어떤 영화 속 명대사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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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체험박물관 2026년 기획전시 `씬 앤 라인(Scene & Line):한국영화를 읽는 법'을 찾은 관람객 모습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이 지난 1월 9일부터 연중 선보이는 2026년 기획전시 `씬 앤 라인(Scene & Line):한국영화를 읽는 법'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영화 속 명대사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이 전시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발표된 작품 가운데 시대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100편을 선정해 영화 속 대사를 중심으로 한국영화를 새롭게 조명한다. `짧은 문장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순간, 대사는 생명을 가지며 관객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는 마법이 시작된다'는 기획의도처럼, 전시는 영화 속 대사가 인물의 감정과 서사의 흐름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그 시대와 사회를 담아내는 `영화적 언어'임을 강조한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 4층에 마련한 전시실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꾸며 벽면에 `실미도', `살인의 추억', `하녀', `올드보이' 등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포스터를 걸어놨다. 공간 한 가운데는 영화 속 명대사와 장면 설명을 적은 패널들을 대형 옷걸이 형태로 배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골라 꺼내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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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관람객이 한국영화 포스터를 둘러보고 `미니 극장'에서 명대사 장면을 모은 영상을 감상하며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지난 1월 14일 오후 2시경 전시실을 찾은 관람객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했다. 가족, 부부, 연인, 친구가 함께 전시를 관람하기도 했으며, 혼자 전시실을 둘러보는 관람객도 있었다. 그들은 벽면의 영화 포스터를 둘러보며 서로의 추억을 소환하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의 명대사 패널을 골라 배우처럼 읊어보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전시실 입구에는 영화 세트장 분위기를 연출한 포토존을 조성해 관람객이 영화 속 주인공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인기를 끌었다.

 한국영화의 명대사 장면만 모아 재구성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미니 극장'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이곳은 관람객들의 시청각적 몰입감을 높이고, 전시의 주제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영화 전문 전시·체험 공간이다. 입장하면 마치 거대한 영화 세트장에 들어선 기분이 들 정도로 온통 `영화 세상'이다. 부산의 옛 영화 거리를 재현한 공간부터 기획 전시까지 영화와 관련해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입장료는 어른 1만원, 청소년·어린이 7천원이다. 부산시민은 30% 할인해 준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 1번 출구에서 용두산공원 방향으로 5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6-02-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60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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