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상’에 변재희씨
20여년간 시 여성회관서 자원봉사 활동 박성호·최숙자 부부 등 5쌍 평등부부상
- 내용
- 제4회 부산여성상 수상자로 부산시 여성회관 자원봉사 후원회 변재희씨(79세)가 선정됐다. 변씨는 60세때인 지난 1983년 여성회관 자원활동 시범센터의 자원봉사자로 등록, 여성 유휴인력의 자원봉사자로의 전환에 꾸준히 힘쏟아 왔다. 변씨는 등록 당시 5개팀 80명으로 운영되던 자원봉사팀을 38개팀 530명으로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변씨는 또 89∼97년 8년간 검찰청 청소년 선도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기소유예 청소년들을 친자식 같이 돌보기도 했다. 변씨가 돌본 청소년들은 대부분 사회에 떳떳이 복귀했으며 일부는 변씨의 주선으로 결혼식까지 올리기도 했다. 소화영아재활원 및 고신의료원 등에서 십 수년간 자원봉사활동을 해온 변씨는 팔순을 앞둔 요즘도 동아대병원에서 젊은 사람들과 함께 왕성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때면 어김없이 여성회관에 나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고아원 양로원 등을 방문해 희망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한편 제6회 평등부부상 수상자로는 박성호(남·62세·수정5동)최숙자(57세)부부, 김도영(남·51세·강동동)황정숙(52세)부부, 정영일(남·45세·양정1동)권영주(45세)부부, 김은수(남·68세·부암3동)전금룡(66세)부부, 박계두(남·67세·청학2동)문말례(66세)부부 등 5쌍이 선정 됐다. 이들 부부는 의사결정, 자녀양육, 경제관리 등 모든 일에 책임과 권리를 함께 하면서 민주적인 가족관계를 만들어 이웃과 지역사회에 귀감이 됐다. 시상식은 7월2일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여성주간기념식에서 열린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6-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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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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