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목욕 봉사 “쉬워졌어요”
연제구 복지관, 값싸고 가벼운 장비 첫 개발
- 내용
- 부산시내 많은 사회복지관에서 수년째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방문목욕봉사를 해오고 있다. 그러나 욕조장비 차량이 수천만원인데다 이동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다. 연제구사회복지관은 유난히 좁은 골목과 달동네가 많은 지역특성 때문에 고민하다 가볍고 값싼 초경량목욕서비스 장비를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목욕장비는 연제구사회복지관 조기순 과장, 김광희 간호사, 김은주 사회복지사 팀이 기존의 튜브식 환자용 욕조를 개조, 샤워기와 배수펌프기를 고안해 만든 것으로 휠체어에 싣고 옮길 수 있을 정도의 무게이며 비용은 100만원 정도이다. 조과장은 “이 장비의 개발로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는 골목집 주민에게도 목욕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고 환자를 방에서 모시고 나오지 않고 직접 목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편안하게 생각한다”고 자랑했다. 지난 4월 가정방문목욕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일주일에 5번, 하루 2명의 환자에게 목욕을 시켜온 연제구사회복지관은 비용이 없어 가정방문목욕서비스를 주저하고 있는 다른 복지관에도 보급되기를 바라고 있다. ※문의:연제구사회복지관(863-8360)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5-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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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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