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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416호 문화관광

영화도시 부산, 기다렸어 BIFF! … 최애 영화·최애 배우를 찾아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2∼11일 … 63개국 279편 영화 향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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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진제공:BIFF조직위
 

10월, 영화의 바다가 열렸다! 올 부산국제영화제는 새롭고 다채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신설했고, '10대의 마음, 10대의 영화'를 주제로 아시아 10대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체험 라운지, 코파일럿 시연 등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도 기대를 모은다. 자, 이제 특별한 작품을 찾아 영화여행을 떠날 시간이다!

개막작 '전,란'… 폐막작 '영혼의 여행' 

올 영화제는 김상만 감독의 사극 영화 '전,란'으로 연다.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왜란 속에서 무관과 의병으로 만나 대립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배우 강동원·박정민·차승원·김신록 등이 출연하며,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폐막작은 싱가포르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이다. 세상을 떠나고도 영혼이 이승을 떠도는 주인공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묻는다. '쉘부르의 우산'으로 친숙한 프랑스 배우 카트린 드뇌브가 주연을 맡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는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으로 정해졌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큐어'(1997) '회로'(2001) '절규'(2006) 등 뚜렷한 개성이 가득한 작품으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사회 속 보이지 않는 악의와 공포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클라우드'와 프랑스·일본·벨기에·룩셈부르크 합작 스릴러 영화 '뱀의 길' 2편의 신작을 가지고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는 영원한 '나의 아저씨' 고(故) 이선균 배우가 선정됐다.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통해 드라마 '나의 아저씨' 5화, 영화 '기생충' 등 그의 대표작 6편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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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올 영화제 개막작 '전,란', 상영작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지난해 오픈토크, 동네방네BIFF. 사진제공:BIFF조직위


'고독한 미식가'·BTS RM 다큐멘터리 눈길 

주요 국제영화제 수상작과 거장들의 영화도 대거 부산을 찾는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션 베이커의 '아노라' △스페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첫 영어 장편 영화로 틸다 스윈튼, 줄리앤 무어가 주연을 맡은 '더 룸 넥스트 도어' △올리버 스톤과 롭 S. 윌슨 감독이 공동 연출한 정치 스릴러 다큐멘터리 '룰라' △인도 여성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파얄 카파디아의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 등을 상영한다.


'고독한 미식가'와 BTS의 리더 RM은 부산국제영화제 야외상영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일본 TV 시리즈 '고독한 미식가'는 평범한 직장인 남성이 홀로 맛집을 찾아 음미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주연인 마츠시게 유타카가 직접 연출까지 맡았으며, 일본과 한국으로 오가는 이야기로 눈길을 끈다. 


'알엠: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BTS의 리더 RM의 두 번째 솔로 앨범 제작기이자 입대 전 8개월 간의 사적인 기록을 담았다. 


부산국제영화제, 이렇게 즐겨요!

▶밤새워 영화 보기 '미드나잇 패션' 

심야 시간대에 세 편의 스릴러, 액션 영화를 연달아 상영하는 프로그램. 영화의전당에서 새벽까지 이어지는 영화 마라톤에 도전해보자! 줄거리를 어디까지 기억할 수 있을까?


▶감독·배우를 만나다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올해 초청된 작품의 감독과 배우가 영화를 소개하는 '야외무대인사'와 '오픈토크' 등의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별도의 비용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일상에서 즐기는 영화 '동네방네비프'

민락수변공원,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등 부산 곳곳에서 무료 상영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라라랜드' '상견니' '육사오' 등 다양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 개최기간:10월 2∼11일
· 상영관:7개 극장, 28개 스크린
· 상영작:279편(공식초청작 63개국 224편, 커뮤니티비프 55편)
· 관람료:일반상영작 1만 원, 개·폐막식 3만 원, 미드나잇 패션 2만 원
· 예매 방법:부산국제영화제 티켓 예매 사이트(ticket. biff.kr)에서 온라인으로 예매. 현장 예매는 남은 좌석·취소표에 한해 가능
· 홈페이지: biff.kr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24-09-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41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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