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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415호 문화관광

부전시장은 벌써 고소한 전 굽는 냄새로 가득

우리 어디가- 부전마켓타운, 부산시민공원

내용

"이번 추석연휴는 9월 17일이 화요일이라서 앞 뒤 월요일, 수요일 3일 연휴에다가, 그 앞에 토, 일요일 주말까지 합치면 5일이나 쉴 수 있네. 허허허. 거기에 목, 금 이틀 휴가를 내면 9일이나 쉴 수 있어. 완전 마법 같은 황금연휴가 나를 기다리고 있네∼."

"당신, 연휴라고 낚시나 친구들과 놀러갈 계획 같은 건 미리 꿈도 꾸지 말고 가족을 위해서 무엇을 할 지, 어떻게 재밌는 시간을 가질지 열심히 연구하시길 바래요. 네에∼."

"맞아요. 아빠! 저희도 기대할게요. 네에∼^^."

"아빠도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단다. 아빠도 친구가 필요해요^^."

"당신은 충분히 나만의 시간을 누리고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우리 어디가'에서만 우리랑 놀아주잖아요."

"맞아요∼. 아빠! 오늘은 우리 어디가?"

"한가위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


1 부전시장 - 2 부산시민공원 - 3 국립부산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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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전통시장 부전시장 모습.


싸고 맛있고 푸짐하고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이 있듯이 부모님 선물이나 아이들 추석 옷, 추석 음식 준비 같은 것은 추석 전에 미리 해 두는 것이 좋아요.


 명절맞이는 오래간만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데 의미가 있잖아요. 그러니 아무래도 추석은 음식 준비로 시작하게 되죠. 추석 음식 준비의 시작은 무엇보다 장보기가 중요해요. 장 보는 시기에 따라서 가격 차이도 나고, 때맞춰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추석 전에 미리 장보기를 할 수 있고, 전통시장에서 맛있는 간식거리를 사서 근처 부산시민공원에서 피크닉을 하면서 추석 분위기를 미리 느껴보려고 부전시장엘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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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전, 튀김 등. 


시장 입구부터 고소한 냄새가 솔솔∼

"야∼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다."

"추석이 아직 멀었는데 장보러 나온 사람이 참 많네. 우와∼ 먹을거리도 참 다양하고 많네."

 아빠나 아이들이나 전통시장에 오니 똑같아지네요.


 부전시장은 부산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의 하나에요. 물건이 싱싱하고 싸기 때문에 인기죠. 그래서 부전시장에 오면 우선 3가지에 놀라게 되는데요. 어마어마한 인파에 놀라고, 길게 늘어선 엄청난 가게들 수에 놀라고, 신선하고 싸고 맛있는 물건과 먹거리에 놀라죠. 놀람의 연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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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인절미, 백설기 등 추석 떡을 판매하는 부전시장 내 떡집. 


 부전시장은 부전마켓타운이라고도 하는데 주변에 있는 부전인삼시장, 농수산물새벽시장, 전자종합시장, 서면종합시장 등 8개 시장을 합쳐서 부르는 이름이에요.

 늘 마트만 다니다가 전통시장에 오니 이것저것 구경거리가 참 많아요. 게다가 수산물을 사면 구매 금액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도 하니 추석 명절 장보기 야무지게 할 수 있어요. 추석 대목 직전엔 사람이 너무 많아 다니기도 힘드니 미리 장을 보는 게 편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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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과일을 사고 있는 시민들 모습.


시민공원에 벼가 익어가는 논이?


 추석 장바구니는 차에다 두고 부전시장에서 산 튀김이랑 김밥이랑 떡볶이랑 돗자리 들고 부산시민공원에 갔어요. 부산시민공원은 정말 넓어서 자주 가야 구석구석 구경도 하고 진짜 행복하게 즐길 수가 있어요. 또 숲이 많아서 어디서든 돗자리를 펼 수 있다는 게 매력이죠. 물론 쓰레기는 잘 챙겨서 분리수거는 야무지게 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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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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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숲에서 즐거워하는 어린이. 


 "맛있게 배를 채웠으니 우리 가볍게 산책 좀 하는 건 어때?"

 "아빠 또 걷기 하시려고 그러죠? 전 때처럼 오늘도 많이 걸으면 진짜 정말 안돼요."

 "알았다, 알았어. 여기까지 왔으니 국립부산국악원도 구경하는 건 어떨까?"

국립부산국악원 있는 북문 쪽 길엔 맨발 황톳길이 있고, 발 씻는 곳도 있어서 시간 여유가 있으면 맨발 걷기 즐기기에 딱 좋아요. 맨발 황톳길을 지나면 마치 어느 농촌 마을 초입처럼 원두막과 황소와 송아지와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논이 나와요. 농협기부숲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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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의 인기 명소, 부산시민공원 뽀로로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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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놀기 좋은 부산시민공원 놀이터.


 조금 더 가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방이 모여 있는 문화예술촌이 있어요. 금속공방, 섬유공방, 레진공방이 있는데 `문화예술촌 공방' 사이트(www.citizenpark.or.kr)에서 예약하고 체험료를 내면 금속 조명등, 티스푼과 포크 세트, 손수건, 에코백, 키링, 손거울 같은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추석 분위기에 품격을 더해요! 국립부산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에는 국악체험관이 있어요. 우리 국악을 첨단 디지털 기술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죠.


 국악체험관 디지털자료 전시실에는 레코드판으로 직접 국악을 들을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있답니다. 한쪽 벽을 가득 채운 미디어월은 영남의 뛰어난 국악인과 국악 관련 무형문화재 등의 자료를 터치스크린으로 볼 수 있도록 해 놓았어요. 국악체험관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무료 체험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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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북문 앞 길 건너에 자리한 국립부산국악원.


 긴 추석 연휴 기간에 부산시민공원이랑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다채로운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진다고 하니 추석 음식 도시락 싸서 부산시민공원, 국립부산국악원으로 나들이는 어때요?


Tip 1. 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 동해선 종점인 부전역에서 내리면 부전시장과 부산시민공원이 가깝다.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부전시장 앞에 있는 부전역공영주차장이나 동해선 부전역 앞에 있는 부전역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Tip 2. 부전역공영주차장은 10분당 700원, 1시간 4천200원. 부전시장이나 부전마켓타운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물건을 산 가게에서 1시간 무료주차권을 받을 수 있다. 1시간 이후에는 50% 할인. 오후 6시 이후는 할인 혜택 없으며, 중복할인 안 됨. 부전역주차장은 기본 30분 1천500원, 추가 10분당 500원. 카드 전용.


Tip 3. 부산시민공원의 큰 매력 가운데 하나는 넓고 편리한 주차장이다. 주차비도 싸다. 평일 10분당 200원. 토·일·공휴일은 10분당 300원. 세 곳 모두 경차, 친환경적 자동차 50% 할인. 부전역공영주차장과 부산시민공원주차장은 승용차부제 참여 차량 50% 할인이다.


-글·원성만, 사진·권성훈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24-09-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41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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