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지혜를 모색하는 강연이 열린다(사진 왼쪽부터 정치학자 김지윤, 생태학자 최재천, 뇌과학자 정재승, 영화평론가 이동진).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4월 13일 정치학자 김지윤

5월 3일 생태학자 최재천

6월 29일 사회복지학자 이지선

8월 31일 뇌과학자 정재승

9월 28일 영화평론가 이동진

11월 30일 미술사학자 양정무 

부산문화회관이 강연형 콘서트 `명사 초청 아카데미 시리즈-인문학 마스터 클래스'를 다시 한 번 선보인다. 올해는 `인문학적 패러다임：공존'을 주제로 4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정치, 생태, 사회복지, 뇌과학, 영화, 미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시대적 과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지혜를 모색할 예정이다.

첫 강연은 4월 13일 정치학자 김지윤의 참여로 시작된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많은 선거가 예정된 만큼, 각 나라의 정치적 변화가 국제정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서 5월 3일에는 생태학자 최재천이 `다양성과 공존-호모 사피엔스를 넘어 호모 심비우스로'를 주제로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6월 29일에는 사회복지학자 이지선이 외상 후 성장에 대해 다룬다. 실제로 외상을 겪고 회복을 넘어선 성장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상처투성이 삶을 해피엔딩으로 바꿀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8월 31일에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뇌과학자 정재승이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강연한다. 9월 28일에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영화 연기에 대해 살펴보고, 11월 30일에는 미술사학자 양정무와 함께 서양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했던 화려한 르네상스 시대를 되짚어본다.

매회 강연 시작에 앞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감미로운 클래식 공연으로 콘서트에 색채를 더한다. △4월 오보에 최진 △5월 테너 이태흠 △6월 바이올린 조혜운 △8월 비올라 황여진 △9월 디 첼리스텐 앙상블 △11월 해금 김준희의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입장료는 2만∼3만 원.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 문의：051-607-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