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을 비롯한 한‧일해협 연안 8개 도시가 관광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협력키로 했다. 지난 10월 30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31회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서다. 

지난 10월 30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31회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전남도, 경남도 등 한국 4개 시‧도와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야마구치 등 일본 4개 현의 단체장과 부단체장은 지사회의 개최 후 이러한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의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위축된 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의 조속한 회복 기여 △한‧일 각 시‧도‧현이 개최하는 문화‧경제사업의 상호지지와 협력 △2024년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사가현 개최 등이다.

특히 한‧일해협 연안 8개 도시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와 2025목포 국제남도미식산업박람회, 2026여수 세계섬박람회, 2024사천에어쇼, 2024진주남강유등축제, 2024제주국제청년포럼 등의 유치와 성공 개최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지난 1992년 제주에서 첫 회의를 가진 이후 한국과 일본 도시에서 돌아가며 31년 동안 한 차례도 빠짐없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 참석한 부산시장은 “이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각 도시 관광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새로운 공동사업을 모색하는 등 적극 협력해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기로 했다”며 “30년 넘게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한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보인 것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