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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319호 문화관광

부산에서 서울까지… 888일 428㎞를 만나다

‘경부고속도로, 부산으로 향하다’… 12월 3일까지 부산박물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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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는 신진자동차의 '퍼블리카', 아래는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통행권(사진제공:부산박물관).


자갈치시장의 싱싱한 생선이 반나절 만에 서울 식탁에 오르고 전국이 1일생활권이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답은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이다.

부산박물관은 한국도로공사와의 교류기획전 ‘경부고속도로, 부산으로 향하다’를 개최한다. 1970년 개통한 경부고속도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15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을 5시간으로 압축, 물류와 수송의 혁신을 이뤘다. ‘아침은 서울에서 점심은 부산에서’라는 표어처럼 전국을 하루생활권으로 묶으며 자동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부산이 제2의 도시이자 수출·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속도로 개통식과 888일 428㎞에 달하는 건설 과정, 전포동에 자리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회사 신진자동차의 ‘퍼블리카’(1967년)와 ‘코로나’(1970년) 등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이로 인한 생활문화의 변화를 조명하는 다양한 유물을 선보인다.

전시는 △항도부산 뉘우스 △국토의 대동맥, 경부고속도로 △변화하는 일상, 도약하는 부산 등 총 3부로 구성했다. 1부 ‘항도부산 뉘우스’에서는 6·25전쟁기 종군화가로 활동한 김환기와 김성환의 그림과 다채로운 영상을 통해 피란수도 부산의 거리풍경을 소개한다. 2부 ‘국토의 대동맥, 경부고속도로’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미공개 자료를 중심으로 경부고속도로 건설의 시작부터 개통까지의 과정을 알아본다. 3부 ‘변화하는 일상, 도약하는 부산’에서는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된 부산의 교통망 형성 과정과 생활문화상의 변화를 여가문화 중심으로 살펴본다. 김희갑·황정순이 부부로 분해 팔도를 여행하는 영화 ‘팔도강산(1967)’, 전차정기권, 고속버스 티켓 등의 자료가 흥미를 자아낸다.


전시 기간은 오는 12월 3일까지.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051-610-7111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23-11-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31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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