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영화의전당 야외상영관에서 열린 필름콘서트. 사진제공:국제신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끝났지만, 영화의 감동은 끝나지 않았다.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이 올가을 부산을 낭만으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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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은 올해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인 ‘11시 음악회’를 통해 우리나라 영화음악을 이끄는 영화음악 감독을 중심으로 매월 색다른 주제가 어우러진 영화음악콘서트를 펼치고 있다. 10월 25일에는 우리나라 영화음악의 거장이자 기타리스트인 이병우가 메인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병우는 ‘괴물’, ‘관상’, ‘왕의 남자’, ‘국제시장’ 등 다수의 영화 제작에 참여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의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이번 공연에서 영화 ‘장화, 홍련’, ‘왕의남자’, ‘괴물’ 등의 삽입곡을 화려한 기타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
※문의: 051-780-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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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저녁에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스즈메의 문단속 필름 콘서트’가 열린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역대 국내 흥행 애니메이션 3위,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음악상 수상 등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영화와 오케스트라 협연이 동시에 진행되는 필름콘서트로 TMP(또모) 오케스트라가 연주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4만4천~12만 원.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2-540-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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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명작 영화를 음악으로 다시 만나는 것은 어떨까. 부산메트로폴리탄필하모닉오케스타(BMPO)는 오는 10월 29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추억의 영화음악 콘서트를 연다. BMPO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오케스트라로서 처음으로 2011년 5월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았고, 2012년 9월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된 오케스트라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을의 전설’, ‘대부’, ‘타이타닉’, ‘태극기 휘날리며’ 등 주옥같은 명작의 OST를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3만~7만 원.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70-7727-0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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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문화회관에서는 오는 10월 29일 지브리스튜디오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지브리를 품은 클래식: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다. 첼리스트 이명로, 피아니스 박민희, 아디어니스트 심성훈, 플루티스트 신혜원 등이 출연해 ‘벼량 위의 포뇨’, ‘마녀 배달부 키키-바다가 보이는 마을’, ‘이웃집 토토로-고양이 버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언제나 몇 번이라도’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3만 원. 티켓링크,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10-5029-5807

금정문화회관에서는 오는 10월 31일 ‘히사이시 조 OST 콘서트’가 열린다. 히사이시 조는 지브리스튜디오를 비롯해 수많은 애니메이션 명곡을 남긴 일본 현대 음악의 거장이다. ‘태왕사신기’, ‘월켐 투 동막골’ 등의 OST에도 참여해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중원, 펠리스트 김주원 등이 연주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2만~3만 원. 금정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51-519-56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