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복병 황사 ... 외출 자제를
- 내용
- 봄철 황사 대 처 요 령 ■노인·아이는 외출 삼가 ■손 발 눈 등 깨끗이 씻기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피부 세안 ·보습 철저히 ■베란다 창문 등 꼭꼭 닫기 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황사’이지만 올해는 더욱 심해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8, 9일 이틀간 사상처음으로 부산시 전지역에 미세먼지 오염도가 시간당 500㎍/㎥(기준치 300㎍/㎥)이상을 기록하여 황사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북부 지역에 높은 고온과 가뭄이 계속돼 기상청은 이달말까지 강력한 황사가 2∼3차례 더 찾아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음은 부산시 환경보전과에서 권고하는 황사경보 발령시 주의사항. ▲인체에 미치는 영향=황사현상이 있는 날은 눈병과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한다.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위는 눈과 코 및 기관지. 이들 부위는 건조한 흙먼지에 노출되면 쉽게 손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황사에 포함돼 있는 철 규소 구리 납 카드뮴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과 대기중의 오염물질은 호흡기 질환 외에도 자극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한다. ▲대상자별 유의사항=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 부득이 외출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하고 외출후에는 손과 발 눈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한다. 또 물을 충분히 마셔 눈물이 원활하게 분비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축구·야구 등 운동장에서의 체육이나 실외활동 등을 피하고 실내에서 지내도록 한다. 콘택트렌즈를 끼는 사람은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과 먼지가 렌즈 표면에 붙어 결막과 각막을 자극해 결막염을 일으키거나 각막 상처를 유발할 수 있고 황사바람으로 인해 렌즈의 건조감과 이물감을 악화시키며 눈을 빡빡하게 해 렌즈 착용을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렌즈를 착용한 채 선글라스를 끼거나 렌즈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봄철 피부에 민감한 여성은 피부보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깨끗한 세안으로 모공 깊숙히 쌓인 먼지와 피지를 제거하는 것이 필수. 이중세안뒤 일주일에 2∼3회 팩을 하거나 수분이 충분한 제품으로 보습에 신경써야 한다. 주부들은 출입문·베란다 창문 등을 닫아 먼지 유입을 막고 황사가 지나간 후 집 안팎을 깨끗이 물청소한다. ※문의:환경보전과(888-3605)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4-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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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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