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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312호 문화관광

오페라, 어렵지 않아요 … 부산에서 ‘쉽게’ 만나는 명작 오페라 여행

미술관 옆 오페라하우스,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등 공연 잇달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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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미술관 옆 오페라하우스, 오페라 '토스카' 포스터.


카르멘, 나비부인, 투란도트, 마술피리…. 올여름 부산에서 명품 오페라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시원한 공연장에서 황홀한 음악과 어우러진 오페라를 감상하며 피서를 즐기는 건 어떨까?  

‘오페라’에 관심은 있지만, 왠지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부산문화회관의 새로운 기획시리즈 ‘미술관 옆 오페라하우스’를 추천한다. 친절한 해설과 함께 오페라 속 유명 아리아는 물론, 오페라 내용 관련 그림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강연형 콘서트다. 7월 13일 ‘운명을 불사른 정열의 붉은꽃-카르멘’, 8월 31일 ‘기다림과 불멸의 또 다른 이름, 사랑- 나비부인&투란도트’, 10월 19일 ‘동백꽃 질 무렵-라 트라비아타’를 소개한다.

'카르멘'은 조르주 비제가 작곡한 4막의 오페라로 정열적이고 자유분방한 집시여인 카르멘과 그녀를 사랑하며 파멸로 치닫는 청년 돈 호세의 이야기다. 공연과 함께 카르멘 그림과 팜므파탈을 주제로 한 그림들을 살펴본다. 푸치니의 대표작인 '나비부인'과 '투란도트'는 신비로운 동양의 이미지를 그린 작품이다. '나비부인'은 미군 장교와 결혼한 게이샤의 비극적인 삶, '투란도트'는 냉혹한 공주 투란도트와 그녀에게 반해 목숨을 건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타타르의 왕자 칼라프의 이야기를 담았다. 공연 후에는 19세기 자포니슴(일본 바람)의 영향을 받은 그림과 서양인들이 바라본 오리엔탈 이미지를 담은 오리엔탈리즘 미술을 감상한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뒤마의 소설 '동백아가씨'를 원작으로 한다. 병약한 화류계 여성 비올레타와 젊은 부르주아 청년 알프레도의 사랑을 그린다. ‘라 트라비아타’ 공연에서는 과거 유럽에서 귀족이나 왕족을 상대했던 고급 창부 '코르티잔'을 그린 그림을 살펴본다. 관람료는 S석 3만 원, R석 5만 원. 부산문회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밤의 여왕 아리아’로 유명한 오페라 ‘마술피리’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가족 오페라로 각색해 부산 관객과 만난다. 무대세트에 3D 입체영상을 도입해 장대한 장면묘사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 최고 성악가들이 함께해 무대를 빛낸다. 관람료는 3만~10만 원. 7월 22~23일 영화의전당에서 공연한다.

8월 26일과 27일에는 ‘2023 부산 오페라 시즌’ 무대로 오페라 ‘토스카’가 부산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부산 오페라 시즌’은 2024년 개관 예정인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고 오페라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기획공연이다. 지난해부터 공개 채용을 거친 시즌 단원제를 운영해 지역 예술인들이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토스카’는 밀도감 있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자랑하는 푸치니의 대표작으로, 단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 주인공인 가수 토스카와 그녀의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 토스카를 차지하려는 경시총감 스카르피아 사이에 일어난 비극을 그린다. 관람료는 4만~10만 원.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23-07-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31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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