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체험학교' 전국 첫 개설
장애인과 1박2일 함께 생활 휠체어 체험 빨래 청소 활동 참가학생엔 자원봉사 점수
- 내용
- `처지를 바꿔보면 서로 이해하기도 쉽죠' 매주 토요일부터 일요일 오후까지 1박2일 동안 비장애인인 중고교생이 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며 장애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장애체험학교' 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 개설된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장애인 복지시설이 공동 추진하는 이 사업은 3월부터 11월까지 계속되며 한번에 36명가량 모집한 학생을 천마재활원(서구 암남동) 베데스다원(강서구 대저원) 애리원(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등 장애인재활시설 3곳에 입소시킬 계획이다. 학생들은 재활시설에서 청소 세면 빨래지도 온천욕 돕기 휠체어 체험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장애인의 고충을 이해하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장애체험학교를 `학생봉사활동운영지침'과 연계해 체험학교에 참가한 학생에게는 봉사활동 점수(24시간)를 부여하고 수료증도 교부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서부, 남부교육청 관내 학생은 천마재활원(www.chunmarc.com)에 동래, 북부교육청 관내 학생은 베데스다원(www.btsd.co.kr), 동부, 해운대교육청 관내 학생은 애리원(www.lovevillage.or.kr) 장애체험학교 홈페이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장애체험학교'는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장애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장애인과 힘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 건설'을 목표로 하며 일부 탈선 학생을 선도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와함께 △구 군 읍 면 동의 민원 및 사회복지분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의 수화교실 △지하철 공원 박물관 등에서의 장애인 공간 만들기 △시각장애인 심부름센터 개소 및 수화통역센터 증설을 통한 재활서비스 운영 확대 등 장애인 복지시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1-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997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