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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문화관광

꽃에 우주를 담다 화려한 색채로 증언한 독보적 세계를 만나다

부산시립미술관 올해 첫 기획전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Ⅲ-김종학'전 6얼 21일까지

내용

 부산시립미술관(관장 기혜경)이 다시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석달동안의 오랜 휴관을 끝내고 부산시민과 조우하는 첫 전시이자 올해 첫 기획전은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Ⅲ-김종학'전으로 지난 5월 6일부터 미술 애호가들과의 조심스러운 만남을 시작했다.
 이번 `김종학전'은 지난 2011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했던 전시 이후 10년 만의 대규모 전시로, 아름다운 색채로 자연의 정취를 표현한 김종학 작가의 60년 화업과 예술세계를 미술관 3층 전관을 채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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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여름설악 Summer Seorak'(1998).        - 출처 및 제공 : 사진제공 부산시립미술관


 김종학(1937∼ )은 추상미술에서 시작해 설치 등 전위적 탐구과정을 거친 후 설악산에 칩거하며 독자적 예술세계를 일구어낸 한국 회화사의 중심 작가다. 우리나라 회화사의 주요 흐름이 한국의 정신성을 반영한 단색화로 명명되는 가운데, 김종학은 오히려 한국 전통의 화려한 `색채미'를 `기운생동'으로 풀어냈다. 그는 한국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일궈냈다.

 김종학의 작품세계는 추상과 구상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자연 정취를 화려한 색채로 구현한다. 설악산 작업실에서의 작업 활동으로 `꽃의 화가', `설악의 화가'라는 수식어를 얻는 한편 본인만의 고유하고 독자적 양식을 구축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소실됐던 초기작을 발굴해 전시하는 성과를 선보인다. 잊혔던 그의 초기 활동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60여 년 화업에서 진공상태로 있던 초기작이 채워짐으로써 그간 규명되지 않았던 작업형성의 경로와 김종학 예술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됐다.


 초기 주요작 20여 점, 수천 점의 드로잉, 판화 등에서 선별한 작품 100여 점, 김종학이 컬렉터로서 평생 수집한 조선시대 목가구와 민예품이 함께 공개된다. 전위적인 일본 모노하 운동 작가들과 함께 활동하며 제작한 1970년대 설치작품도 재현돼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60년 화업의 절정을 보여주는 10m의 대형 신작을 통해 김종학 예술세계 최고의 미학적 향연을 체험할 수 있다.
 다채로운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특별강좌로 지난 5월 28일 김현숙 미술평론가가 `김종학의 숲에는 새가 산다'를 주제로 강연했고, 6월 4일 이태호 미술평론가가 `설악산의 김종학, 해운대에서 새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어린이 워크북 프로그램 `김종학 작가가 들려주는 자연이야기'도 있다. 전시 감상 후 다채로운 색채와 조형성을 탐색하는 워크 시트 활동을 하게 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전시 감상 후 화려한 색채와 조형성을 탐색하는 워크북 체험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전시 기간 6월 21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시 관람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사전 예약 관람은 하루 10회, 매회 10명씩만 입장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90분. 사전 관람 예약은 홈페이지(art.busan.go.kr)에 접속하면 배너로 연계 된다.  또 전시 해설이 오디오 클립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이어폰을 소지해야만 해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유료다. 일반 3천 원, 학생·군인 2천 원. 단, 사전 예약 기간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51-740-4242)

 


                                                                                                                  김영주_funhermes@korea.kr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20-06-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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