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한 번 만나는 세계영화사 유산과 걸작
영화의전당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2020' 마련
- 내용
코로나19로 인한 긴 휴관을 끝내고 문을 연 영화의전당에 가면 세계영화사를 빛낸 위대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영화의전당 기획 프로그램인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2020'이 진행되고 있는 것.
2004년 시네마테크부산 시절부터 현재까지 영화 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열고 있는 `월드시네마'는 올해 17회째로, 시네마테크를 대표하는 연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공인된 걸작과 미지의 보석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시간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과 진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일마즈 귀니 감독 `욜'.
`월드시네마 2020'은 낯익은 걸작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재발견'과 비교적 덜 알려진 미지의 보석을 소개하는 `발견' 2개 섹션에 총 20편을 선보인다. 시대와 장르, 국가를 넘나드는 위대한 감독들의 대표작과 그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문제작, 할리우드의 숨은 명작 등을 만나는 특별한 기회다.
세계영화사의 공인된 걸작을 만나는 `재발견' 섹션에서는 미국 영화 한 편을 제외하고 모두 현대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넓힌 모더니스트의 작품으로 채웠다. 평범한 남자가 가진 소박한 꿈의 가치를 감동적으로 그린 프랭크 카프라의 후기작 `멋진 인생'(1946)을 비롯해 `나는 흑인'(1958), `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1961), `게르트루드'(1964), `욜'(1982)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숨은 명작의 가치를 만나는 `발견' 섹션에는 프랑스 아방가르드 영화의 전설 장 엡스탱의 매혹적인 무성 영화 `충실한 마음'(1923)을 비롯해 프랭크 보제지 `레이지본즈'(1925) 등 10편을 만날 수 있다.
상영 기간 6월 10일까지. 일반 7천 원, 유료회원·청소년·경로 5천 원. 매주 월요일은 상영 없음.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부대 행사는 대폭 축소된다. 해마다 '월드시네마'의 길잡이가 돼 주었던 부산영화평론가협회와 함께 하는 `세계영화사 오디세이'는 `재발견' 섹션 작품들에 대한 해설을 글로 대체해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박인호 영화평론가의 `시네도슨트 영화해설'은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www.dureraum.org) 참조.
문의 (051-780-6080)김영주_funhermes@korea.kr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20-06-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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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00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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