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부산 시정 결산/환경 생태계보전 등 환경관리 기반조성 주력
을숙도 생태공원 추진^5대 연구조사 사업실시/ 하수도 보급 신장률 전국 최고… 천연가스 버스 보급
- 내용
- 2001년 부산시 환경정책은 환경관리기반 조성에 주력한 한 해였다. 물 공기 폐기물 등 기초환경문제 해결에 머물렀던 과거의 형태에서 탈피, 자연생태계 보전과 복원을 중심에 둔 종합환경관리 기반 구축에 진력했다. 을숙도 생태공원 조성 추진과 △낙동강 하류 생태계 조사를 비롯한 △반딧불이 서식지 조사 △동부산권 자연환경 조사 △강정취수보 영향조사 △온천천 살리기 마스터플랜 수립 등 5대 연구조사 사업은 대표적인 예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됐다. 특히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대비해 2009년까지 대기환경을 환경기준의 80% 이하 수준으로 개선하도록 하는 대기환경 오염원별^연도별 저감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한 세부 실천방안으로 올해 13곳의 대기측정망을 설치한데 이어 전국 최초로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과 불법유류 취급행위 단속 등 장^단기 대책도 수립, 추진했다. 수자원 부분에서는 수질 개선과 풍부한 수량확보를 위해 낙동강특별법 제정 및 광역상수도 건설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가까운 장래에 도래할 물 부족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수돗물 생산량을 지난해 생산량 대비 10.6%나 절약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하수처리 분야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부산시의 올해 하수도 보급^신장률은 76.6%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국 최고의 실적이다. 올해 장림2^녹산^신호하수처리장을 완공한데 이어 5개 처리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으로 하수처리장 보급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공사중인 하수처리장 중 영도^동부^반송처리장은 전국 최초로 민간자본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경우다. 환경친화적인 도심 하천정비사업도 추진됐다.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온천천 등 3건의 하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낙동강 둔치 재정비 계획 및 현상변경허가를 마무리지었다. 폐기물 관리에서는 재활용을 확대해 자원이 순환되는 소비형태 정착과 최종 폐기물 처리량을 줄이는데 행정의 중심을 두고 추진했다. 음식물쓰레기는 2005년까지 직접 매립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데 부산의 경우 2003년까지 앞당겨 시행하도록 했으며,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확충 등 다각적인 방안이 추진됐다. 폐기물 수거체계도 전환해 각 가정의 쓰레기 수거방법을 문전수거 체계로 전환, 시민생활에 편의를 제공하고 무단투기 근절, 재활용 수거확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현재까지 9개 구가 문전수거를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16개 전 구^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도 성공했다. 기존의 생곡매립장을 확장 사용하도록 지역주민과 최종 합의함으로써 앞으로 20여년간 안정적인 매립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각장은 다대^해운대에 이어 하루 400t을 처리할 수 있는 명지소각장을 건설중에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12-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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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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