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울숙도는 철새 천국
고니 청둥오리 등 겨울진객 모여 장관 연출
- 내용
- 지금 낙동강 하구 을숙도는 새들의 천국이다. 을숙도 철새 도래지의 겨울 주인공들인 새들이 11월부터 하나 둘 찾아들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을숙도가 새의 군무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겨울 한 철 을숙도에 둥지를 튼 새들은 고니 청둥오리 쇠기러기 등 겨울철새. 현재 이곳에는 우아함의 상징인 고니(백조)가 백색의 깃털을 흔들며 탐조객들을 유혹하는가 하면, 큰기러기 쇠기러기 흑기러기 청둥오리 고방오리 쇠오리 흰뺨검둥오리 흰죽지오리 알락오리 혹부리오리 등 온갖 종류의 새들이 찾아와, 이곳이 사람천지인지 새들 천지인지 분간조차 어렵게 한다. 부산지역 초^중^고교가 방학을 하는 22일 이후에는 이곳 을숙도는 가지가지 새들을 관찰하려는 탐조객들로 또 한 차례 붐빈다. 탐조기행을 할 때는 몇가지 수칙을 지켜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리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것. 이밖에 탐조객 스스로 노출과 원색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새는 눈이 날카로워 주변 색깔과 대조되는 색이 어른거리면 모습을 감춘다. 또 가급적 안내자와 동행하면 훨씬 깊이 있고 재미있는 새의 생태에 관해 들을 수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12-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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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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