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나눔「1377」 전화 개통
전화 한통화로 제공· 수혜자 연결 기부금 영수증 발급
- 내용
- 「」 급식소, 식당, 식품회사 등에서 판매하고 남은 잉여식품을 사회복지시설과 무료급식소 등에 제공하는 잉여식품 나눔은행 사업을 연결하는 「푸드뱅크 1377」 특수전화가 17일 개설돼, 원활한 식품 나눔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부산시는 사회복지시설인 은애모자원에 「푸드뱅크 1377」전화를 개설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 전화는 식품을 기탁하고 싶어도 확인이 어렵고, 기탁물량이 적은 기탁자는 폐기 처분하는 사례가 많은 등 기존의 푸드뱅크 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 즉 「1377」전화를 통해 제공자와 수혜자를 효율적으로 연결, 아무리 적은 소량의 잉여식품이라도 필요로 하는 시설에 즉각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한 것. 이전에는 잉여식품 나눔은행(전화 254-0269)에 한 대의 전화로 운영했으나 보건복지부가 잉여식품 나눔사업의 확산을 위해 전용 특수전화를 개설하기로 함에 따라 부산에도 「1377」전화가 개설되게 됐다. 「1377」전화는 부산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서 순회 운영한다. 「푸드뱅크 1377」전화의 개설로 기탁창구도 구·군 단위까지 확대하는 한편 소량기탁은 동 단위에서도 이루어지게 됐다. 9월18일 현재 기탁실적은 1천75건에 1억6천3백여만원의 잉여식품이 기증돼 시내 1천6백19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제공됐다. 한편 식품을 기탁한 업체는 식품제조회사, 슈퍼, 제과점, 농수축산물센터, 뷔페식당, 단체급식소, 일반식당 등이며 기탁품목은 통조림, 빵류, 탕재료, 야채, 과자, 음료수, 반찬류 등 다양하다. 기탁품목은 먹을 수 있는 식품이면 무엇이나 가능하다. 기탁식품은 즉시 분류되므로 잔여 유통기한이 짧아도 가능하고 식품 기탁자에게는 기탁 즉시 지정기부금 영수증을 발급, 세금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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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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