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부산 가꾸기운동' 가속화
학교 참여 활성화 … 담장 허물고 꽃동산 조성 주민에 개방/ 옥상 녹화 권장 … 내년부터 구^군별 1곳 의무화 법제화
- 내용
- 부산시는 2002년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 부산의 환경수준을 높이고 녹지공간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푸른 부산 가꾸기'운동의 일환으로 부산지역 각급 학교의 참여를 이끄는 `푸른 부산 가꾸기 학교 참여 활성화 계획'과 `옥상 녹화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가 최근 마련한 `푸른 부산 가꾸기 학교 참여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아시아드 주경기장, 강서^금정^기장경기장 및 연습장 등 아시안게임 시설 주변과 주경기장을 출발, 서면^문현^광안리^수비교차로 및 충렬사 동래교차로 부곡동 사직동 주경기장으로 이어지는 아시안게임 마라톤코스 주변지역 학교의 담장을 허물어 시민들에게 휴식^녹지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내년 5월까지 경기장 주변 한국테크노과학고교 만덕중학교 중앙초등학교 등 25개교를 대상으로 참여 가능한 학교를 파악한 후 공공근로사업 등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담벽을 제거하고 휴식^녹지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공원형과 담벽만 제거하고 주변에 석간수를 조경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푸른 학교 푸른 숲 가꾸기' 사업으로는 학교별로 녹화관련 학습^특활프로그램을 개발, 학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학교주변 지역에 꽃길과 꽃박스를 가꾸는 △1학교 1꽃길 가꾸기 △공한지를 이용해 꽃동산을 조성하는 특활프로그램 운영 △학년별 꽃동산 가꾸기 사업 △학교별로 1개반 이상 푸른 학교 만들기 특별활동반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모교 교정에 연고 내 나무를 심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모교에 `연고 내 나무 심기운동'을 전개하고, 방치되어 있는 학교 옥상에 화단을 조성하는 학교 옥상 녹화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푸른 부산 가꾸기'시민참여사업의 일환으로 건물 옥상을 푸르게 가꾸기 위한 `건축물 옥상 녹화' 사업도 추진된다. 지난 11월 전국 최초로 옥상녹화권장 및 지원조례를 제정, 시행에 들어간 서구는 지금까지 179건의 옥상녹화사업을 추진, 황량한 옥상 건물을 푸르게 가꿔 도시 미관을 정화했을 뿐만 아니라 도심지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시는 서구의 성공적인 사례를 각 구군에 전파해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지금까지 서구를 제외한 15개 구군에서 62건의 녹화사업을 추진했지만 대부분 화분 설치 등 미흡한 상태여서 내년 상반기부터 구군별 관공서 1곳 이상 옥상녹화를 의무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현행 건축법상 옥상부분 조경면적의 2/3 해당면적을 대지안의 조경면적으로 산정 가능하나 총 조경면적의 50% 초과가 불가능한 건축법 시행령 제27조3항의 상위법 개정을 건의하고 부산시 건축조례 제25조 대지안의 조경부분을 개정하는 등 옥상 조경과 관련한 법제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담장 허물기와 환경정비 개선사업비를 활용해 옥상녹화에 지원하고, 내년 1월7일부터 시작하는 공공근로사업장에 옥상녹화 사업장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문의:시 자치행정과(888-2842)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12-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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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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