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화·학술계 지형도 가늠하는 묵직한 한 권
민주주의사회연구소 ‘성찰과 전망’ 혁신호
- 내용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설 민주주의사회연구소가 펴내는 반년간 학술 소식지 '성찰과 전망' 혁신호가 나왔다.
'성찰과 전망' 은 그동안 계간으로 발행해 왔으나 이번 혁신호부터 반년간으로 변경했다. 발행 횟수는 줄었지만 깊이 있고 탄탄한 내용과 구성으로 부산지역 민주주의의 역사와 담론을 심도 있게 담아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권두사부터 눈길을 끈다. 이찬훈 민사연 소장이 쓴 '평화와 통일의 길에서' 제하의 권두사는 4·27 남북정상회담의 세계사적 의미와 함께 평화와 통일을 향한 변화의 여정 위에서 민주진보 진영이 담지해내어야 할 역할과 전망에 대한 사유를 담아냈다.
학술특집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Ⅰ'은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베를린 훔볼트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종기 민주공원 관장이 썼다. 이 글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새롭게 호출되고 있는 마르크스 철학이 탄생하게 된 사적 맥락과 함께 철학의 근본문제와 유물론 전반에 대해 알기 쉽고 꼼꼼하게 정리하고 있어 일독을 권한다.
시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낸 '시민사회의 목소리'와 '문화리뷰' '책소개' 등 부산지역 학술 문화예술계의 흐름과 전망을 동시에 보여주는 기획도 참신하다.
'성찰과 전망' 이상헌 편집장은 "민주정부의 탄생과 함께 그동안 외면받아온 부산지역 민주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한편 부산에서 생산되는 민주주의 담론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학술기관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무료 배부. 민주주의사회연구소에 신청하면 '성찰과 전망'을 보내준다.
전화 (051-790-7483)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8-08-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840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