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의 청소년 성' 사회-사이버환경 동일한 원칙 필요
청소년 사이버 성문제 심포지엄 열려
- 내용
- 인터넷 건전한 공간으로 가꾸고 성 정보화 교육 한층 강화해야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청소년 성문제에 대한 올바른 지도 방안을 모색해보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지난달 25일 서구 아미동 부산시 아동청소년회관에서 열렸다. 아동청소년회관이 주최한 `청소년 사이버 성문제 심포지엄'이 그것. 이날 심포지엄은 최근 가장 심각한 청소년문제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인터넷을 이용한 청소년 성매매와 성폭력 등 온라인 상에서 발생되고 있는 각종 청소년 성문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해 그 원인과 해결방법을 마련해보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사이버공간과 관련된 청소년 성 문제의 실태(이승렬돚(사)부산여성의 전화 대표) △사이버공간과 관련된 청소년 성 매매에 대한 지역사회 대응방안(정규석돚경성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이버공간과 관련된 청소년 성 매매와 유해환경(차성수돚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등 주제발표에 이어 △사이버공간과 관련된 청소년 성 문제의 실태(이재희돚부산성폭력상담소 부소장) △사이버공간과 관련된 청소년 성 매매에 대한 지역사회 대응방안(최정희돚부산시경찰청 성폭력전담수사반) △사이버공간과 관련된 청소년 성 매매와 유해환경(윤나영돚부산YWCA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장) 등 주제토론에 이어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사이버 공간과 관련된 청소년 성 매매와 유해환경'을 발표한 차성수 교수는 청소년 성 매매와 관련, 범위를 `성 상품화'인지 또는 `성 윤리의 약화 또는 상실'인가를 분명히 상정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고, 문제의 요지는 청소년들의 탈출구이자 해방구인 인터넷 공간을 어떻게 하면 유해한 환경이 되지 않게 할 것인가에 있다고 규정했다. 이같은 측면에서 사이버 공간에서의 청소년 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사회환경과 사이버환경에 대한 동일한 기준과 원칙이 있어야 하며, 성매매 특히 청소년의 성 매매에 관해서는 법 적용을 매우 엄격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을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와 문화를 온라인 공간에서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자율적으로 이용하며 생산하는 주체로 인정할 수 있는 청소년에 대한 관점의 변화와 성교육과 정보화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11-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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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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