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유럽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내외 클래식 거장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 ‘유럽의 거장들과 함께하는 실내악의 밤’이 2월 25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부산문화회관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부제만으로도 공연의 성격을 너끈하게 짐작할 수 있다. 유럽 최정상의 솔리스트들이 브람스의 실내악의 명곡을 들려줄 거라는 짐작은 정확하고 설렌다. 설렘대로 이번 공연은 19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고전적 낭만주의자 브람스를 중심으로 그의 음악에 닿아있는 주옥같은 실내악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 아홉 명의 솔리스트가 함께 하는 무대는 공연의 화음과 명암을 조절하는 예술감독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피아니스트 변애영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변애영을 중심으로 바이올린계의 작은 거인 피호영, 화려한 테크닉으로 ‘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는 로랑 코르샤, 명실상부한 첼로계의 거장 아르토 노라스, 강하면서도 우아한 연주를 선보이는 첼리스트 최주연, 프랑스를 대표하는 플루티스트 필립 베르놀드와 한국을 대표하는 플루티스트 이소영, 이주희, 그리고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김가람이라는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레퍼토리는 브람스 음악을 중심으로 실내악 명곡을 연주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 

문의(051-607-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