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바로 아는 것이 치료 첫 걸음
23일 시청서 암 예방 공개 강연회 열어
- 내용
- 과일 야채 많이 섭취 짠 음식 피해야 가족병력 있으면 3∼6개월마다 검사 국민 사망률 1위인 `암'은 우리 나라에서 매년 10만 명 이상 발생한다. 이중 5만여 명이 사망하는 등 국민 사망률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암의 예방과 조기발견, 치료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부산시는 암환자와 가족 및 시민을 위해 암에 대한 최신 의학정보와 진료법을 소개하는 공개강연회를 23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 위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 4대 암의 전문가가 예방과 조기진단법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소개된 각종 암 예방법을 알아본다. ■ 위암 ■ 위암은 1998년 기준 1만6086명(남자 1만748명, 여자 5338명)이 발생한 우리나라 사람들에서 가장 흔한 암이다. 발생 연령군은 남자 60∼64세, 여자 65∼69세, 발생빈도는 서울 기준 인구 10만 명 당 남자 45.7명, 여자 26.7명 꼴로 발생한다. 위암은 만성위염(특히 만성 위축성 위염), 위점막이 소장 대장의 상피같이 변화하는 장상피 화생, 위와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수술을 받은 위-장 문합술 등이 주요 발생 요인이다. 햄 베이컨 등 질산 화합물이 많이 함유된 가공식품이나 고염식품, 직접 불에 태운 음식이나 훈제식품의 잦은 섭취도 발생률이 아주 높다. 또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 감염, 흡연, 바이러스 감염 및 유전적 요인도 높은 편이다.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 C, E, A가 함유된 신선한 야채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2∼3배 높으므로, 반드시 담배를 끊도록 한다. ■ 간암 ■ 우리 나라의 성인 남자 10만 명당 25명꼴로 발생하는 간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병감, 복부 팽만, 체중 감소 등이 대표적이다. 드물게 체온이 섭씨 38도 이상 올라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위장관증세로 식욕부진과 변비가 동반하기도 한다. 간암의 1차 예방을 위해서는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 등 2차 예방을 위해서는 자주 과음하거나, 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간기능이 저하된 사람 등은 3∼6개월마다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대장암 ■ 대장암은 결장암과 직장암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99년보건복지부 한국중앙암등록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대장암 발생빈도는 남녀 모두 네 번째로 가장 흔한 암의 종류다. 대장암의 발생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연령이 높고 △동물성 지방, 특히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영양소로 알려진 식이섬유가 많은 과일 야채류를 자주 섭취하고, 아스피린을 비롯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10-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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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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