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도시 부산에서 펼쳐지는 봄의 연극 축제
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BIPAF) 19일 개막
28일까지 6개국 50여 편 공연… 경연보다 축제에 초점
- 내용
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BIPAF·Busan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Festival)가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동안 영화의전당, 소향아트홀, 광안리 야외무대, 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 부산국제연극제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 부산국제연극제는 '유희, 해양, 축제'를 주제로, 6개국 50개의 우수 연극 작품을 선보인다.
▲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가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동안 영화의전당 등에서 열린다. 개막작 '길 떠나는 가족'.
올 연극제는 '실내뿐 아니라 야외무대에서' '경연보다 축제'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시민과 함께 하는 진정한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초청공연(국내외 우수초청작품 6개국 7개 작품 공연) △축하 공연(부산연극제 최우수작품 공연) △다이나믹 스트릿(광안리 해변에서 거리극 경연 11개 작품) △10분 연극제(시민 참여·경연 프로그램, 일반·대학부 32개 작품)가 있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한국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길 떠나는 가족', 폐막작으로는 그리스 극단 'IDEA'의 오이디푸스가 선정됐다. 한국 멕시코 그리스 일본 미국 콜롬비아 등 6개국이 참가하며 해외팀 4개 작품(합작 포함), 국내팀 14개 작품을 선보인다. 초청공연, 축하공연, 레지던시공연, 배리어프리공연, 다이나믹 스트릿으로 구성되며 '10분 연극제' '아티스트 토크' '길놀이 퍼포먼스' '워크숍'도 있다. 초청공연에는 개·폐막작과 함께 멕시코팀 'BRAVISMO'의 '텅 빈 마음', 일본 삿포로팀 'HAM PROJECT'의 '아득히 먼, 네게로', 한국팀 '원도심거리예술공동체'의 '안네의 일기'가 있다. 레지던시공연으로 미국·콜롬비아·한국 합작의 '에이프릴의 겨울'이 열리며, 지난달 열린 '제35회 부산연극제'의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극단 배우창고의 '나는 채플린이 아니다'가 축하공연으로 참여한다.
광안리 해변에 설치되는 'BIPAF ZONE'에서는 심사를 거친 11개 국내팀의 본선 경연인 '다이나믹 스트릿'과 함께 스태츄마임(석고마임), 길놀이 퍼포먼스, BIPAF 피날레 등 행사가 치러진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단체가 자유롭게 참여하는 'OFF STAGE'는 동서대 소향실험극장에서 열린다.
참여프로그램으로는 초청 공연 관람 후 관객과 공연전문가의 자유로운 소통의 장인 '아티스트 토크', 미드「LOVE」의 배우 김종만 초청 워크숍이 마련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연극제 홈페이지(bipaf.org)를 참고하면 된다. 관람권은 공연별로 1만원~2만5천원. 전화예매(051-802-8003), 인터넷(예스24, 사랑티켓)으로 예매할 수 있다. 행사기간 중에는 전화예매 불가.
▲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BIPAF) 포스터.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7-05-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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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7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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