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 걸어볼까 즐겨볼까
부산 봄꽃 물결 산·강·해변길 봄 나들이 '굿'
- 내용
짧은 봄. 그래서 더 아까운 봄이 절정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스프링처럼 반응하며 기지개를 켠다. 연인들의 봄. 손을 맞잡은 연인들은 꽃비가 내리기 시작한 벚나무 아래에서 연신 사진을 남긴다. '봄의 캐럴'로 불리는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절로 흥얼거린다.
걷기 좋은 봄, 걷기 좋은 길들이 먼저 봄 마중한다. 두 발로 타박타박 걷다 보면 스쳐 지나는 풍경, 머무는 장소, 만나는 사람 모두가 봄처럼 새롭고 화사하고 설렌다. 한걸음에 나를 비우고 또 한걸음에 마음의 여유를 찾는 걷기의 매력. 걷기의 참 즐거움이다
산과 강, 바다를 모두 품은 삼포지향의 도시 부산은 산길과 강변길, 해안길 어디를 걸어도 좋다. 금정산과 장산, 황령산, 성지곡수원지, 대신공원이 품은 산길과 대저생태공원과 온천천의 강변길, 이기대·태종대·미포·가덕도가 담은 해안길 등등 동서남북 어느 방향 어느 코스로 길을 정해도 좋다.
걷기 좋은 계절 봄, 짧은 봄이 훌쩍 떠나기 전에 봄꽃 눈부신 부산의 길을 걸으며 봄을 즐겨보시라!
때마침 꽃과 맛의 성찬을 차린 벚꽃 명소에서 꽃놀이 준비가 한창이다. 낙동강 유채꽃축제가 15일부터 23일까지 강서 대저생태공원에서, 기장 멸치축제는 오는 21~23일 기장 대변항 일원에서 열린다.
▲봄빛으로 물든 남구 이기대공원 일대.
▲노란빛이 절정에 이른 강서 대저생태공원 유채꽃밭.
▲대저생태공원의 초록명품 대나무 숲을 거니는 시민들 모습.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7-04-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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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7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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