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759호 문화관광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 ‘한국관광의 별’

문광부, 이색관광 선정 … 국제시장·흰여울마을 등 여행 코스
'이야기 할배·할매'와 함께 걸으며 숨은 역사 생생하게 들어

내용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가 올해 '한국관광의 별'로 떴다.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는 지난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이색관광자원 분야 지역전통관광자원 부문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국관광의 별(Korea Tourism Awards)은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 지방자치단체, 개인 등을 발굴하고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정한 상.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이색관광자원(지역전통관광자원, 창조관광자원) △관광매력물(생태관광자원, 문화관광자원,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관광환대(숙박, 쇼핑, 음식) △관광정보(스마트 정보) △특별부문(공로자, K-스마일 친절 지자체, 휴가문화 우수기업) 등 5개 분야 12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story09751.png
▲부산 원도심의 역사·문화시설을 스토리텔러와 함께 둘러보는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가 올해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사진은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 참가자들이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영화 '국제시장'의 한 장면을 재연하는 모습).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는 부산의 도시재생사업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과 걷기여행을 연계한 관광콘텐츠.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부산 원도심 곳곳에 있는 근대 역사·문화시설을 활용, '이야기 할배·할매와 함께 걷는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란 이름의 '이야기가 있는 여행 코스'를 만들었다. 부산 원도심은 행정구역상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일대를 일컫는 말로, 원도심 스토리투어는 △영도다리 건너 깡깡이를 걷다(영도구) △용두산 올라 부산포를 바라보다(중구) △이바구길 걷다(동구) △국제시장 기웃거리다(중구) △흰여울마을 만나다(영도구) △공동어시장 남항을 품다(서구) 등 주제별로 6개 코스가 있다. 참가자들은 각 코스마다 해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어르신들로 구성된 스토리텔러 '이야기 할배·할매'와 2시간 동안 함께 걸으며 역사·문화시설이 간직한 이색적이고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참가 예약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bto.or.kr)에서 하면 되고, 궁금한 점은 부산관광공사(051-780-2175)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 원도심 일대는 조선 후기 일본 등과의 교류를 통해 외래 문물이 처음 들어온 곳이며, 6·25전쟁 때는 피란민이 모여들어 힘든 삶을 이어간 곳으로 근·현대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부두와 산비탈로 이뤄진 지형 특성으로 산 중턱에 주거지가 형성돼 지금의 '산복도로 마을'이 됐다. 원도심과 산복도로 마을은 오랫동안 쇠퇴기를 지내며 낙후지역의 대명사로 여겨졌으나, 2010년 시작한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으로 주거생활 환경이 개선되고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마을카페, 전시·체험공간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이색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는 이 같은 원도심의 역사·문화적 배경과 매력적인 자연환경,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걷기와 이야기로 엮어낸 이색 여행 코스다.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는 방송·신문사는 물론 여행매거진 등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관광객 2만6천여명을 유치했다. 지역 어르신 66명을 전문 스토리텔러 '이야기 할배·할매'로 양성해 원도심 관광활성화는 물론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원도심 스토리투어를 활용, 올해 지역 여행사와 함께 원도심 관광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 2천800여명을 유치했으며, 인기리에 방영된 MBC드라마 '쇼핑왕 루이' 촬영지를 연계한 원도심 여행 코스도 개발하고 있다.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부산 원도심이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으로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원도심 일대의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6-12-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59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