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고 작은 집에서 열리는 마지막 전시
바나나롱갤러리 8월 말 폐관
- 내용
동해남부선 기찻길 옆에 있던 노란색 오두막집, 바나나롱갤러리가 문을 닫는다. 기존 동해남부선이 폐쇄된 후 철로 주변 지역이 재개발되면서 기차 건널목에 둥지를 텄던 작은 갤러리도 철거될 운명을 맞게 된 것.
바나나롱갤러니는 독특한 이름과 외관으로 전국적으로 꽤 알려진 곳이었다. 작고 앙증맞은 외관에 어울리는 톡톡 튀는 기획으로 부산을 찾은 여행자들에게 한번쯤 들러야 할 곳으로 사랑받아 온 곳이다.
8월 말 폐관을 앞둔 바나나롱갤러리가 기찻길 옆 역사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전시로 한정은 도예전을 열고 있다. 폐관 기념전이라고 해서 특별한 기획을 하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는 작가의 초대전으로 꾸몄다.
바나나처럼 샛노란 외벽 색깔로 주민들과 부산을 찾은 여행자, 미술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은 오두막은 마지막 전시를 끝으로 문을 닫는다. 갤러리는 31일부터 철거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찻길 옆 오두막집, 바나나처럼 샛노랗고 기찻길을 따라 길에서 길로 이어지던 바나나롱갤러리의 마지막을 가슴에 담고 싶다면 조금 서둘러야 한다. 문의(051-741-5106)
▲바나나롱갤러리가 한정은 도예전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사진제공-이홍석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6-08-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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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4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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