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올 여름 광안리해수욕장에선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부산광역시는 미래 세대 청소년들과 소통을 넓히기 위해 오는 8월 4일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부산 중딩 樂(락)페스티벌-우리는 밴드 중2다!'를 펼친다. 

2016 부산바다축제 정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중학생 밴드 경연대회로, 사춘기 중학생들이 끼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 중학생들의 열정적인 공연은 광안리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도 이색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중딩 樂(락)페스티벌-우리는 밴드 중2다!'가 오는 8월 4일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사진은 동의중학교 밴드부 모습).

'중딩 락페스티벌' 참가 대상은 부산지역 중학생 밴드며, 최근 3개월 이내 촬영한 연주 동영상(4분 이내)과 지원서를 이메일(****@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서는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www.badatv.com)에서 내려 받을 수 있고, 접수는 다음달 7일 오후 6시까지다.

부산시는 접수한 연주 동영상을 바다TV를 통해 공개, 다음달 11~17일 1주일 간 온라인투표를 실시할 예정. 투표 결과(60%)와 내부 심사 결과(40%)를 합산해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7개 팀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 결과는 다음달 21일 오전 10시 바다TV 홈페이지에 올린다. 

선정된 중학생 밴드 7개 팀은 올해 부산바다축제 기간인 8월 4일 오후 7시30분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 올라 각 10분씩 자유롭게 공연을 선보인다. 부산시는 바다TV와 유스트림, 유튜브, 다음 TV팟,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이들의 공연을 모두 생방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