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없어도 잘 먹고 잘 자야 건강 유지
무더위 이기는 건강관리법
- 내용
- 물놀이 후 귀 후비지 않도록/가벼운 샤워?♡뵈?뮬?숙면 도와/균형잡힌 식단?◈?음식 절제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낮에는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로, 밤에는 열대야로 잠을 설치기 쉬운 요즘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여름철 건강관리법을 소개한다. ▲ 귓병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 다녀왔다가 오염된 물 때문에 `외이도염(바깥귀길염)'이 흔히 발생한다. 외이도염은 △자주 수영을 하거나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오래 지낼 경우 △귀를 자주 후벼서 상처가 날 경우 △귓구멍의 입구가 작아서 물이 쉽게 고이는 사람 등이 잘 걸리며 귓구멍이 간지럽거나 따끔거리는 증세로 시작된다. 증세는 조금씩 심해지며 나중엔 귓바퀴를 조금만 건드려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 귀 내부가 꽉 막힌 듯한 불편함과 함께 청력이 떨어져 주위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되기도 한다. 치료 후에도 최소 두 달 동안은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목욕을 할 때는 꼭 귀마개를 이용해 귀 내부가 눅눅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배탈 복통이 날 때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배를 찜질해주면 좋다. 설사가 멎을 때까지 우유 등 유제품은 피하고 이온음료로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공급해주도록 한다. ▲ 햇볕화상 강한 자외선은 잡티와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피부탄력을 유지시켜주는 탄력소를 위축시켜 잔주름을 만든다. 땡볕아래 2∼3시간 있으면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얼얼해지면서 1도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이럴 땐 화끈거리는 부위를 찬물이나 찬우유, 얼음, 오이팩, 감자팩 등으로 찜질해주면 효과적이다. ▲ 식사법 음식은 골고루 먹는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지만 여름엔 소화기관에 탈이 나기 쉬우므로 한꺼번에 벌컥벌컥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한다. 아무리 더워도 얼음물보다는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게 바람직하다. 특히 평소 손발이 차고 추위를 잘 타서 몸이 차다는 얘기를 듣는 사람은 냉면 콩국수 등 찬 음식보다 삼계탕 등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 기타 더위를 이기는 첫 걸음은 잘 먹는 것. 입맛이 없어도 세끼 식사를 꼭 챙겨먹어야 한다. 덥더라도 따뜻한 음식을 먹고, 지나친 군것질을 삼간다. 지치기 쉬운 여름철에는 단백질 보충도 중요하다. 또 녹황색 채소와 해조류 등 섬유소와 비타민 C가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 해소와 변비 예방 등에 큰 도움이 된다. 열대야로 잠을 제대로 못잔다면 가벼운 샤워와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샤워를 할 때는 나치게 많은 운동은 피할 것. 스트레칭은 10∼30초 정도 목을 돌리거나 양팔을 뒤로 크게 벌려서 여러번 돌려주는 동작을 반복한다. 피서갈 때는 간단한 응급약품을 준비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해열 진통제와 소화제는 필수. 무더운 야외에서 장시간 지낼 경우 고열이나 소화불량 등 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골절과 출혈 등 외상에 대비해 소독약, 붕대, 반창고 등을 준비하면 초기 치료에 긴요하게 쓸 수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07-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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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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