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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21호 문화관광

가족 음악극으로 만나는 '마당을 나온 암탉'

국립부산국악원 다음달 2·3일 공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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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 

 출간 이후 150만부 이상 판매되고 해외 25개국으로 수출된 동화 작가 황선미의 원작 '마당을 나온 암탉'이 국악 장단의 가족음악극으로 재탄생해 부산을 찾는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는 다음달 2일 오후3시·7시 30분, 3일 오후 2시 연악당에서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을 선보인다. 지난해 극단 민들레가 초연했던 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송인현 연출)'에 국악적 요소를 더해 약 1년여 만에 가족음악극 형태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소설로 시작해 연극, 애니메이션, 뮤지컬로 만들어지며 사랑을 받아온 '마당을 나온 암탉'은 부모와의 갈등, 집단 따돌림, 그리고 자립심과 생명의 소중함을 담은 이야기다. 알을 낳을 수 없어 주인에게 버림받은 암탉 `잎싹'이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우연히 발견한 청둥오리의 알을 품어 아기를 만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국악 선율을 통해 극적 전개를 이끌어 각 배역들의 감성을 표현하는데 힘을 썼다. 해금과 소금 등의 선율악기는 서정적인 부분을 표현하고, `잎싹'역을 맡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위희경(가야금병창)은 구성진 소리로 배역의 감정을 전하는 등 극적 장치로서의 `국악'을 최대한 활용했다.

 '꼬꼬댁 꼬꼬' 등 닭 울음소리와 오리울음 소리 등을 국악 장단으로 활용해 공연 전 관객들과 함께 즐기며 놀이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번 공연의 음악은 배역들의 성장과정에 따라 선율과 화음이 더해지고 상상으로 그려지는 열린 무대 형식은 화려한 무대장치와 세트가 없어도 결코 단순하거나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관객의 상상력은 그만큼 확장된다.

 송인현 연출가는 "자극적인 콘텐츠와 주입식 교육 환경에 매몰된 아이들에게 보다 열린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감동받을 수 있는 가족음악극으로 손색이 없다.

인터파크에서 예매. S석 2만원, A석 1만원. 청소년 5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이 있다. (문의)1688-8998.​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6-03-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2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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