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천 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
장태묵 '목인천강' 전
- 내용
부산은행 BNK아트갤러리는 `보는 각도에 따라 변화하는 그림'으로 유명한 장태묵 작가 초대 `목인천강(木印千江)'전을 열고 있다.
▲ 장태묵 `목인천강'.
목인천강이란 천 개의 강에 나무를 새긴다는 뜻. 나무를 새기는 그림이라는 의미에서 붙인 타이틀이다. 이번 전시에는 물에 비친 나무를 잔잔한 수면 위에 그린 `목인천강'과 하늘을 배경으로 한 `목인천천'(木印千天:천 개의 하늘에 나무를 새기다) 연작 등 4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물에 비친 나무를 잔잔한 수면 위에 그린 `목인천강'과 천 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과 하늘을 배경으로 한 `목인천천'(木印千天:천 개의 하늘에 나무를 새기다) 연작 등 장태묵 작가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목인천강'은 물에 거꾸로 비친 나무의 형상을 풍경화의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림을 정면에서 보면 아침 풍경으로 보였던 수면이 시선을 낮춰보면 저녁 황혼 무렵으로 보이고, 고요해 보이는 수면도 위치를 달리하면 잔잔한 물결이 일어나는 듯이 보이는 서정성이 높은 작품이다.
장태묵 작가는 "나무는 인간의 또 다른 얼굴로 인식된다. 물속에 빠지면 잘나고 못난 사람없이 모두가 본질로서 서로 통한다."라며 작품속에서 인간 본연의 심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25일 개막, 오는 5월 7일까지 계속한다. 문의 (246-8975)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6-03-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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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1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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