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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18호 문화관광

연극판 대표 작가·연출가가 만든 역사의 힘

한국 대표 극작가 이강백
부산 대표 연출가 허영길
12∼18일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내용

/ 부산시립극단 `영월행 일기' /

 부산 연극을 대표하는 연출가 허영길과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극작가 이강백이 의기투합해 새로운 역사극을 선보인다. 부산시립극단 제55회 정기공연으로 선보이는 `영월행 일기'가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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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립극단 제55회 정기공연 `영월행 일기' 공연 포스터.

 이번 공연은 최근 예술감독을 새롭게 영입한 부산시립극단이 올해 첫 작품으로 선보이는 공연이어서 부산연극계 안팎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 문단의 살아있는 전설 이강백과 부산 연극판을 대표하는 연출가의 만남으로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영월행 일기'는 1995년 10월 제19회 서울연극제 초연 이후 1998년 `이강백 연극제'에서 다시 공연된 작품이다. 500년 전에 단종이 살았던 `영월'이라는 공간과 `영월행 일기'를 읽는 현재의 시간이 넘나드는 극중극 구조를 택하고 있다.

 이 작품은 `영월행 일기'라는 고서적을 매개로 조당전과 작중 인물들은 세차례 영월로 향한다. 주인공들의 영월행을 통해 드러나는 역사의 숨겨진 이야기와 인물들의 내면과 갈등이 연극의 주요한 감상 포인트다. 허구의 고서적을 통해 역사의 이면과 인간 심리를 파헤치는 고도의 심리묘사가 감탄을 자아내는 작품이라는게 중론이다.

 연출가 허영길은 부산을 대표하는 원로 연출가이자 산증인으로 불린다. 나이를 무색하게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작가이자 연출가로 꼽힌다. 수많은 젊은 연극인들이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반해 그는 상임연출로 있는 극단 미지에서 든든하게 부산 연극판을 지키고 있다. 허영길의 연출은 사실적이면서도 담백한 작품 스타일을 보여준다. 우리 인생의 소소한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작품 속에 녹여내 작품성과 대중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오는 12∼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관람료 1만원. 문화회관 정기회원, 다자녀가정, 중고생 등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예술인패스를 소지한 지역예술인도 30% 할인해준다. 문의 (607-3147)​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6-03-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1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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