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을 대표하는 이색 겨울 축제인 ‘북극곰수영축제’가 오는 9∼10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부산을 대표하는 이색 겨울 축제인 ‘북극곰수영축제’가 돌아온다.  ‘제29회 북극곰수영축제’가 오는 9∼10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북극곰수영축제’는 추운 겨울바다를 헤엄치는 북극곰처럼 참가자들이 겨울 해운대 앞바다에 뛰어들어 심신을 단련하는 행사다.

9일은 전야제 행사로 오전 10시부터 참여·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저녁 6시부터는 기념콘서트가 펼쳐진다. 본격적으로 겨울바다에 뛰어드는 북극곰수영은 다음날인 10일 오전 10시부터다. 차가운 바다로 뛰어들기 전 열기를 더하기 위해 댄스공연과 전자현악&보컬그룹 비스타의 공연이 이어진다. DJ춘자의 디제잉과 해상을 날아다니는 플라이보드 시연, 가수 노라조의 공연도 펼쳐진다.

한껏 흥이 난 참가자들은 백사장에서 음악에 맞춰 춤과 운동으로 몸을 푼 후, 출발 신호에 맞춰 일제히 바다에 뛰어 든다. 바다에서는 탱탱볼 찾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바다에서 나온 다음에는 인근의 온천탕으로 이동해 목욕을 하며 언 몸을 녹인다. 참가자들에게는 따뜻한 음료가 제공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물갈퀴를 끼고 겨울바다에 뛰어드는 핀수영대회가 열린다.

그 외에도 북극곰을 주제로 한 모래조각 전시와 원숭이해를 맞아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원숭이 포토존도 마련된다. 북극곰 페이스&바디페인팅, 북극곰 캐릭터 엽서 꾸미기, 텀블러 꾸미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즐길거리도 풍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