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살 한평생 외길, 전통 서화 정신·멋·향기 담아
‘오재수 초대전’ 7월26일까지 용두산미술전시관
문인화·서화 25여점 전시
- 내용
부산시립미술관이 다음달 26일까지 중구 용두산미술전시관에서 '오재수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용두산미술전시관의 기획전으로, 전통 서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우암 오재수 선생의 문인화를 비롯한 관념 산수와 실경 산수 등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동양화 작품 25여점을 선보인다.
우암 오재수 작, '청사포'.구순을 맞아서도 여전한 창작열로 전통 서화(書畵)를 그리는 선생의 작업은 고전에 대한 의지와 정신이 넘쳐 후학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대나무 그림들은 선생의 자화상이나 마찬가지다. 푸른 기가 흐르는 대(竹)에서 파필로 드러낸 대 등에는 선생의 강한 의지가 드러난다. 한편 청사포, 자갈치와 같은 현실 풍경에서 동양화의 이상향을 구현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사군자와 화조화 등의 문인화와 더불어 현실 풍경을 오가는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오재수 선생의 예술관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관람료 무료, 용두산미술전시관 244-8228
- 작성자
- 박성미
- 작성일자
- 2015-06-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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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8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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