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아래 파도가 ‘철썩’…바다 위 걸어볼까?
송도 해상산책로 6월 1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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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를 걷는 아찔함, 부산에 새로운 '명물'이 떴다?!"
우리나라 제1호 해수욕장으로도 유명한 송도 해수욕장을 아시나요? '동양의 나폴리'라는 별명을 가진 이곳은 1913년 문을 연 이래 어느덧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손꼽히는 부산의 관광명소입니다.
송도해수욕장 해상산책로.국내 최초 해상 다이빙대가 설치된 송도 해수욕장에 또 다른 명물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바로 철썩이는 파도를 두 발 아래서 체감할 수 있는 '해상산책로'가 바로 그것인데요.
아찔한 파도소리와 탁 트인 전망을 바다 위에서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산책로가 서구 송도 해수욕장 바다 한가운데 들어섰습니다. 이로써 부산의 명물 오륙도 스카이워크에 이어 두 번째 해상산책로가 생긴 셈인데요. 송도 거북섬에서 등대 구간까지 이어지는 송도해수욕장 해상산책로 개방을 앞두고 부산시민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송도 해상산책로는 국내 최장, 최초의 곡선형 해상산책로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거북섬을 중심으로 104m에 이르는 등대 구간이 먼저 조성되어 있고, 내년 2월 말까지 192m의 남은 구간이 완공되면 총 길이 296m, 폭 2.3m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합니다.
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곡선형 산책로는 유려한 조형미를 드러내 벌써부터 송도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답니다.
특히 송도 해상산책로는 수면에서 5.5∼8m 높이에 지어져, 37m 높이 해안절벽에 설치된 오륙도 스카이워크보다 훨씬 바다 가까이 위치해 있는데요. 넘실대는 파도가 느껴질 듯한 아찔한 높이는 산책로를 걷는 방문객들의 짜릿함을 더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산책로 일부 바닥이 강화유리와 철제 망으로 돼있어 바닥을 통해 일렁이는 파도와 바다가 훤히 보이는 점 역시 송도 해상산책로의 매력이라고 하네요.
혹시나 위험하지는 않나 걱정 많은 저 같은 분들을 위해 설명 덧붙여 드립니다. 해상산책로는 이중 강화유리 바닥과 안전 난간을 설치해 즐거우면서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다고 하니 안심, 파도가 높거나 기상이 좋지 않은 날에는 미리 관람을 통제한다고 하니 한 번 더 안심해도 되겠죠?
송도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이곳 해상산책로, 설명만으로도 얼른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드는데요. 송도 해상산책로는 오는 6월 1일 해수욕장 개장과 동시에 개방한다고 하니, 가고 싶은 분들은 달력에 날짜 꼭 표시해 두세요!
※ 가는 법 : 시내버스 7, 9, 26, 30, 71, 96번을 타고 송도해수욕장에서 내려 해수욕장 방면으로 가면 된다.
- 작성자
- 문지영
- 작성일자
- 2015-05-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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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8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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