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강렬한 발레음악에 취해
부산시립교향악단 '봄의 제전' 15일 부산문화회관
박현정, 김지호가 부르는 오페라 아리아
- 내용
- 부산시립교향악단 지휘자 리 신차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제509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4월의 한가운데서 부산시립교향악단이 20세기 음악의 문을 연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으로 봄을 대신한다. 수석지휘자 리 신차오의 지휘로 재해석 되어질 이번 무대는 그의 천재성과 탁월한 음악적 감각으로 '봄의 제전'을 통해 새로운 한해의 각오를 다진다. 또한 부산의 대표 스타 성악가 소프라노 박현정과 테너 김지호가 함께한다.
1부 두 성악가의 서정적인 오페라 아리아 연주는 다양한 시대의 다양한 색채의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째 무대는 테너 김지호의 노래로 푸치니 오페라 '마농 레스코' 중 '이런 미인 본 적 없어', 비제 오페라 '카르멘'의 '내가 던진 이 꽃은'을 노래한다. 두 번째 무대는 소프라노 박현정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체칠리', 쟈코모 푸치니 오페라 '카르멘'의 '내 이름은 미미',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나는 꿈속에 살고 싶어요'를 노래한다.
마지막 무대는 시립악단이 연주하는 러시아의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발레극 '봄의 제전'이다. 봄의 신을 예찬하기 위해 산 제물을 바치는 이교도 의식을 소재로 한 발레극이다. 다채로운 관악기를 사용, 홀수로 떨어지는 박자와 격한 리듬, 곡 전반에 깔린 러시아적인 선율은 음울하면서 강렬하다. 초연 당시 지팡이가 날아오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문제작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봄의 제전'은 오는 18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2015교향악축제'에 참가해 부산의 봄을 다시 한 번 알린다.
▶입장료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 문의 부산시립교향악단 607-3144, 3154
- 작성자
- 박성미
- 작성일자
- 2015-04-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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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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