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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73호 문화관광

나무·동판 글 새기는 ‘전각장’ 부산시 무형문화재 지정

사기장 보유자 김영길 씨도

내용

부산시는 사기장(沙器匠) 보유자 김영길 씨와 '전각장(篆刻匠)' 보유자 안정환 씨를 각각 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13호, 제24호로 지정했다.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받은 사기장 김영길 씨(왼쪽). 제24호로 지정받은 전각장 안정환 씨.

전각장은 전통적인 기법으로 단단한 나무나 돌, 금속 등에 글자나 문양을 새기는 재주꾼이다. '전각장' 보유자인 안정환 씨는 저명한 서예가이자 전각가인 청사 안광석 선생의 아들로 부친에게서 전각을 사사 받아 전각에 55년 이상을 종사했다. 목각과 석각 외에도 동각, 와각, 도자각, 금속각(銅刻, 瓦刻, 陶瓷刻, 金屬刻)에 모두 능하다. 그는 전승계보가 명확하고 전통 전각에 대한 기예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부산과도 깊은 연고를 가지고 있는 등 무형문화재로서의 전승·보존 가치가 충분한 전통 기능으로 인정받았다.

'사기장' 보유자 김영길 씨는 사기장 보유자였던 고(故) 김윤태 선생의 아들로 어릴 적부터 부친에게 전통 백자제작 기능을 전수받았다. 전승계보가 뚜렷한 김영길 씨는 백자 제작의 모든 과정을 능숙하게 처리하며, 달 항아리를 비롯해 전통도자의 기형을 성형·소성(燒成)하는 제작기능도 뛰어나다. 또한 부친의 전통기법 뿐만 아니라, 망생이를 이용한 가마 축조 및 물레 제작 등 가업을 잘 계승하고 있으며, 백자제작의 전 과정이 훌륭하고 이론적인 면에서도 정립돼 있어 사기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망생이는 땅콩모양으로 뭉쳐 논 진흙덩이를 일컬으며 망생이가 만 개 정도 있어야 흙가마가 하나 만들어진다.                         

한편, 부산시는 △1748년에 제작된 '장안사 명부전 삼번상' △1706년에 제작된 '장안사 응진전 법대경상'을 부산광역시지정 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할 계획이다.

작성자
박성미
작성일자
2015-04-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7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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