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점수 저축제 성과 커
누적점수 노후에 서비스로 돌려받는 제도
- 내용
- 부산시가 지난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6개월째 운영하고 있는 「자원봉사 점수 저축제」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 점수 저축제는 자원봉사에 참여한 실적을 점수로 환산, 노후에 필요할 때 저축된 점수 만큼의 각종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최근 부산시가 구·군 가정복지과를 대상으로 지난 6개월 동안의 추진 실적을 점검한 결과 68개 읍면동에서 1백99명, 25개 복지기관에서 6백48명이 활동하는 등 총 8백47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올해 추진 목표 2천4백34명의 약 36%에 해당된다. 시는 이번 점검 대상기간을 시행 두 달간으로 한정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장애인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조가 이뤄져야 하고, 저축된 봉사점수의 혜택이 당사자 뿐만 아니라 직계가족으로도 확대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수혜자의 입장에서는 유급 가정봉사원, 가정도우미, 노인전화 등 다양한 채널이 있어 선택에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봉사 수혜 대상자에 대한 체계적 관리의 필요성도 지적됐다. 이밖에 보다 많은 자원봉사자를 확보해 봉사가 필요한 노인, 장애인에게 양질의 봉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1천8백명의 자원봉사자를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 산하 복지기관, 사회복지시설, 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봉사 수혜 대상자 확대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복지자원봉사 점수 저축제를 정착시켜 고령화시대를 대비하고 아울러 보다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의:시 가정복지과 (888-2902)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808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