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낭만 슈트라우스를 듣다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 음악회
부산문화회관 28일
- 내용
-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 모습.
바그너 이후 독일의 뛰어난 작곡가로 불리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맞아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8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그의 음악과 인생을 재조명해보는 무대를 갖는다.
슈트라우스는 독일 후기 낭만파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왈츠의 낭만이 깃든 서정성을 표출하는가 하면 장쾌하면서 사변적이기도 한 다양한 음악세계를 펼쳤다. 그의 교향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삽입곡으로 유명하다.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 ‘살로메’는 세례 요한에 대한 샬로메의 애증을 그린 오페라로 초연 당시에는 시대를 앞서간 도덕성 문제로 화제에 올랐던 작품이다.
그의 생애 마지막을 갈무리하는 ‘4개의 마지막 노래’는 헤르만 헤세의 시가 녹아들어 단순하면서 기품있는 음색을 자아낸다. 한편 교향시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은 불운과 장난으로 점철된 민화 속 주인공의 에피소드를 유쾌한 론도형식으로 곡을 만들었다. 음악회는 젊은 재능가 리 신차오의 지휘로 젊은 감각과 신선한 열정을 느낄 수 있으며 함께 참가하는 소프라노 슈 레이의 협연은 중국 소프라노의 미래를 만나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입장료: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 B석 5천원 / 문의 : 부산문화회관 (607-3111~3) 부산시향 (607-3100)
- 작성자
- 박성미
- 작성일자
- 2014-11-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56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