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랑스·중국·독일·일본…세계문화, 부산서 함께 어울려
쿨부산 2014 외국인과 함께한 어울마당 현장
- 내용
- 부산에 사는 외국인들의 축제, '2014 외국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이 지난 18일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열렸다(사진은 어울마당에 참여한 외국인들 모습).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미녀들이 사뿐히 걸어가고, 치파오(중국 전통의상)를 입은 중국 여인들이 담소를 나눕니다. 일본 축제 의상인 '핫피'를 걸친 어린이가 한손에는 솜사탕을 들고, 태권도 시연을 바라보며 연신 '스고이(굉장해)'를 외칩니다. 길게 늘어선 부스에선 먹음직스런 음식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지난 18일 부산국제교류재단이 부산시민공원에서 연 '2014 외국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 모습입니다.
올해로 9회째인 행사는 외국공관과 문화원, 국제교류단체와 외국인 커뮤니티 등 28개국 92개 단체가 참가해 각국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선보였습니다.
'2014 외국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 행사장 메인스테이지에선 개막식, 외국 교류단체들의 공연, 장기자랑이 이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시의 공연단이 우아한 전통무용을 선보이고, 중국 심천시 공연단이 중국전통무술을 시연했습니다. 관객들의 호응도 뜨거웠습니다.
단체 부스도 눈길을 끄는 곳이 많았습니다. 프랑스 문화원은 다양한 프랑스빵을 선보여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습니다. 어른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곳은 주한 독일대사관. 대사관에서 직접 만든 맥주에 어른들은 한 번씩 들러 맛을 봤답니다.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끈 곳은 부산거주외국인봉사단체가 운영한 한복 무료체험존. 전통 혼례복을 입어보기 위해 많은 외국인이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부산시 미디어센터도 부스를 차렸습니다. 한글 신문인 '다이내믹 부산', 영어, 일본어, 중국어신문 담당자와 부산시 SNS '톡톡부산', 영어페이스북 담당자들이 현장 구독신청과 SNS 친구 맺기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USB와 텀블러, 기념엽서 등을 주는 이벤트였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부산에 살고있는 중국인 석취연(37·부산진구 동성로) 씨는 중국어신문 구독신청을 하며 "부산시가 발행하는 중국어신문은 알찬정보가 많아 중국인에게 큰 도움을 주는 좋은 신문이다"고 말했습니다.
영어신문 'Dynamic Busan' 담당자 문지영 주무관은 "독자들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알찬 신문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4-10-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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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5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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