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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34호 문화관광

길의 역사·문화 재조명하는 영남대로 특별전

부산박물관 '역사의 대동맥, 영남대로'전

내용
팔도전도인 '팔도지도'.

부산박물관(관장 박방룡)은 조선시대 동래에서 한양에 이르는 옛길인 영남대로(嶺南大路)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해보는 2014년 특별기획전 '역사의 대동맥, 영남대로'를 지난 17일 개막했다. 조선시대의 대동맥이었던 영남대로는 경상충청대로(慶尙忠淸大路), 경상대로(慶尙大路), 동남저부산제4로(東南低釜山第四路) 등으로 불렸다. 당시 영남대로는 지금의 경부선이나 경부고속도로에 버금가는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었을뿐 아니라 수천 년간 우리 민족이 걸어온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문화적 자산이다.
 

이번 전시회는 ▷제1부 '영남대로 조선의 혈맥' ▷제2부 '역사와 通하다' ▷제3부 '길 위의 사람과 풍속' 등 3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제1부 '영남대로, 조선의 혈맥'에서는 '조선의 대동맥, 영남대로의 의의', '조선의 옛 지도와 영남대로', '조선의 역정(驛政)과 도로망', '영남대로 상의 역참과 찰방', '해은(海隱) 민건호(閔建鎬)가 걸은 영남대로' 등의 주제로 '대동여지전도'를 비롯해 '도로고', '팔도찰방지도', '팔도지도' 등 30여 점의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제2부 '역사와 通하다'에서는 '영남대로의 교통 요지와 대읍(大邑)', '영남 선비의 과거길', '조선통신사의 사행길', '양반들의 유람길', '영남대로와 장시, '보부상길'등의 주제로 밀양 선비 박기우 집안의 '홍패',  '백패', '사마방목', '시권'(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44호)을 비롯해 보부상 유물인 '인궤', '상무인' 등 (중요민속문화재 제30-3호), '이의양 필 산수도'(부산시 유형문화재 제79호) 등 9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제3부 '길 위의 사람과 풍속'에서는 '회화에 나타난 길과 사람', '조선시대 교통수단 및 운반도구', '길 위의 민속', '영남대로를 밀어낸 경부선 철도' 등의 주제로 김홍도의 '행려풍속도병'을 비롯해 김준근의 '기산풍속도첩', 이형록이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설일주막(雪日酒幕)' '설중향시(雪中向市)', '남여', '평교자'등 8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부산박물관 박방룡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최근 그 문화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영남대로의 다양한 풍경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히고 "과거 옛길에서 꽃피었던 역사와 풍속의 향기를 온전히 느끼는 한편 길 위에서 길을 볼 수 있다는 말처럼 부산의 옛길을 통해 부산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는 전시 기획의도를 밝혔다.

전시 개막식은 지난 16일 오후6시 열렸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2시에는 평생을 영남대로 연구에 헌신한 최영준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특별초청강연회가 열렸다.

▶부산박물관 2014특별기획전 '역사의 대동맥, 영남대로' 8월 10일까지. 매주 월 휴관. 관람시간 오전9시부터 오후8시까지.(610-7145)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4-06-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3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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